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대덕구 소외' 불만 이어지자 발끈한 이장우 "구가 정책 개발하는 게 상식"

기사입력 : 2023년06월05일 14:27

최종수정 : 2023년06월05일 14:27

대덕구 지역발전 배제 지적에 "시가 정책 만들어내라? 좋지 않아"
이응노미술관 환경 정비 강조하며 '향나무 사건' 거론
대전 연고 스포츠단 서포터즈 지원 검토도...법적 검토 필요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덕구가 시 지원만 바랄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정책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며 '대덕구 소외론'을 거론하자 이에 반박한 것이다.

이장우 시장은 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 추진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 받던 중 자치구 스스로 정책 개발 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자치구의 정책 개발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3.06.05 jongwon3454@newspim.com

이날 발언은 최근 지속적인 최충규 대덕구청장의 지역발전 관련 사업 요구 발언에 따른 것이다. 최 구청장은 앞서 지난달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제2차 당정협의회에서 트램 회덕역 연장 등을 이장우 시장에 요구한 바 있다. 그러면서 최근 이 시장이 중구에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 등을 거론하며 "대덕구는 소외지역"이라며 이 시장 추진 사업에 대해 아쉬움을 여과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시 차원의 지원에 앞서 대덕구 자력으로 정책 개발을 먼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덕구 발전을 위해 대전시가 고민하고 있지만 '우리 구는 우리 스스로 일군다'는 것이 원칙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대덕구 외에도 다른 모든 구도 마찬가지"라며 대덕구 뿐만 아니라 타 자치구에도 해당 발언이 적용됨을 강조했다.

이어 "자치구가 창조적인 발상과 상상력을 발휘해 정책을 개발한 후, 이를 시가 협조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시 더러 (정책을) 만들어내라는 것은 좋지 않은 듯 하다,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사업안을 만들어 시에 제의해 달라"며 대덕구 지역발전 배제 지적에 대해 대응했다.

또 이날 이 시장은 예술의전당~이응노미술관 조경·환경 정비 필요성을 지적하며 "건축물들이 보다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공원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절차상 문제 없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옛 충남도청사 향나무 사건 때처럼 무작정 일하기 편하게 다 댕강댕강 베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전 연고 스포츠팀 서포터즈 지원 조례 제정 검토 등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프로축구, 야구 등 지역 연고 스포츠는 도시의 자긍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스포츠 서포터즈들이 도시를 열정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한 조례제정이 가능한 지를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서포터즈 지원은 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선거법 등 법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는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지역 연고 스포츠팀이 가지는 공공성을 살펴볼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