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알에프세미는 진평전자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국내 판권 양도가치가 130억원으로 평가됐다고 5일 밝혔다. 알에프세미는 해당 판권을 이전 받아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사업을 시작한다.
알에프세미 측은 "신규로 진출하는 사업인만큼 한영회계법인이 우선 국내 시장에 국한해 보수적으로 사업부 가치를 평가한 결과"라며 "향후 중국 외 전세계 판권의 확장성과 사업성을 고려한다면 그 가치는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치평가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은 LFP 배터리 판권 양도가치를 우선 국내로 한정했다. 향후 10년간 알에프세미의 신사업부문 누적 매출액은 약 2조3천억원으로 추정했다.
회사측은 "초기 산시진평이 보장한 연간 공급물량인 5,000만셀에서 최대 1억셀은 10년 매출액 3조원에서 6조원에 달한다"며 "사업목표 수준에 미달하는 평가 결과지만 철저한 준비와 판로 확보를 통해 사업성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진평전자는 1일 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금 납입을 마치고 알에프세미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한편 지난 블랙펄1,2,3호 조합이 2일 납입 예정이었던 600억원 전환사채는 오는 20일로 연기했다. 전환 청구 시 진평전자의 지분율 변동과 진평의 전환사채 참여 등 여부 향후 경영권 보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 위함이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대규모 LFP 배터리 셀 공급 계약과 관련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이차전지 사업 본격화를 통해 실적 개선과 성장 동력 강화를 함께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알에프세미 로고. [사진=알에프세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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