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지금이 기회? KT 주식 사들이는 금융투자 기관들

기사입력 : 2023년06월01일 15:42

최종수정 : 2023년06월01일 15:42

KT 주식, 연초 이후 금융투자 기관투자자 순매수 5위
MSCI 편입·KT클라우드 6천억 투자 등 긍정적 영향

[서울=뉴스핌] 김지나 조수빈 기자 = KT 주가가 최고경영자(CEO) 공백사태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월부터 금융투자 기관투자자가 KT 주식들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KT클라우드의 대규모 투자유치 등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며 기관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모양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5월말까지 5개월 동안 금융투자 기관투자자 순매수 우위 종목에 KT가 5위로 이름을 올렸다. 금융투자 기관투자자는 지난 3월부터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며 지난 5개월간 순매수 거래 대금 545억85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월까지만 해도 KT 주식을 매도하던 기관투자자들은 3월부터 매수세로 돌아섰다. 지난 12일 KT가 MSCI 지수에 편입됐다는 발표가 났고, 이것이 기관투자자들이 KT 주식을 매수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통상 MSCI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들은 반기에 한번씩 발표가 되고, 발표 전 증권 업계에 관련 이야기가 돈다"면서 "MSCI 지수에 종목이 편입될 경우,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펀드가 많아 기관투자자의 KT 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2019년 5월 MSCI 지수에서 편출됐다. 당시 외국인 매수 한도를 산정할 때 해외 주식예탁증서(DR)을 제외하기로 한 변경안에 따라 지수에서 편출된 것이다. 같은 이유로 SK텔레콤 역시 지난해 MSCI 지수에서 편출됐다.

반면 지난해 말 KT 주요주주였던 NTT도코모가 5%넘는 KT 지분을 신한은행에 넘기면서 45% 넘었던 KT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이 41~42% 사이로 내려앉았다. 이에 외국인 매수 한도 기준에 따라 MSCI 지수 편입이 가능해 졌다.

기관투자자들이 KT 주식으로 유입된 것은 이밖에도 KT클라우드가 5월 초 IMM크래딧앤솔루션(ICS)로부터 6000억원 규모로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 6000억원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로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KT클라우드는 기업가치를 4조60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KT클라우드는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는 있지만, 아직 IPO 되지 않아 KT클라우드의 기업가치는 KT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단, 지난해 말부터 경영 공백 사태로 주요사업에 차질이 발생하고 경영권이 안정되지 못 하다는 점은 여전히 KT 기업가치에 불확실성으로 남아있다. 현재 KT는 대표 및 이사진의 공백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고, 6월 중 사외이사 선임 및 신입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 중 확정해 경영 안정화를 계획하고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통신업계에서 제일 큰 이슈는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정책으로 이것이 6월에 공개될 예정이라 기관들이 미리 대응하고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외국인들은 통신 종목을 장기 투자로 접근하는데, 1년 후엔 장이 좋을 것이라는 예상과 KT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성장이 담보돼 있다는 점 등으로 KT 주식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abc123@newspim.com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무너진 '의원 불패'에 정치권 동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현역 국회의원은 낙마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의원 불패 신화'가 무너지면서 정치권이 동요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고위공직자 인선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전날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했다. 이로써 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후 현역 의원 신분으로 낙마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낙마했다는 것은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의미로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뿐 아니라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받는 것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은 "줄곧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거짓 해명에 급급하다가 끝내 피해자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도망치듯 사퇴했다"며 강 후보자가 의원직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현역 의원도 낙마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대통령실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면서 향후 고위공직자 인선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청문회를 하면 하루종일 모욕당하고 가정사도 전부 밝혀지고 너무 탈탈 털리니까 우리는 만약에 장관직이 들어와도 하지 말자는 얘기를 했었다"며 "청문회 때문에 자리를 고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정치적 대립이 아무리 심해도 '현역 의원은 지켜준다'는 암묵적 룰이 있었는데 그게 깨진 것"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강 후보자는 현역 의원인 점,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점 등으로 인해 낙마 가능성이 낮게 점쳐졌다. 그러나 보좌진에 자택 변기 수리,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시켰다는 갑질 의혹과 거짓 해명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며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청문회 이후에도 예산 갑질, 교수 시절 무단결근 등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야당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와 범여권의 지명철회 촉구가 이어졌고, 이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도 하락하면서 결국 강 후보자는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24 15:09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