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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엔비디아, "단기 조정 유의하되 장기로는 강력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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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고수들 "밸류에이션 과해...단기 조정 불가피"
'제2의 아이폰 모먼트' 주인공...장기 전망은 '맑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인공지능(AI) 관련 강력한 실적 전망 공개로 주가가 고공행진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에 육박하자 엔비디아 전망에 대한 월가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뉴욕증시 개장 10분 만에 전장 대비 6% 이상 치솟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반도체 기업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찍은 것이다.

뒤이어 31일 전반적인 뉴욕증시 하락 분위기 속에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68% 떨어진 378.34달러로 마감, 시가총액이 9345억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지난주 'AI 날개'를 단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뒤 주가가 그야말로 폭등하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이 나오고 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아이폰이 모바일 시대를 열어 세상을 바꾼 것처럼 이제 막 시작된 AI 시대에서 엔비디아의 눈부신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 5년 추이 [사진=구글차트] 2023.06.01 kwonjiun@newspim.com

◆ 고공행진에 '숨 고르기' 주문

최근 실적 공개 후 엔비디아 주가가 역대급 질주를 지속하자 월가에서는 단기 조정 불가피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AI 붐 덕분에 이번 2분기 매출이 월가 전망치를 50% 상회할 것이란 실적 가이던스가 나온 지난달 25일 하루 동안 24% 넘게 뛰었고, 이날 하루 시가총액은 1840억달러(약 245조원)가 불어났다. 미국 기업 역사상 하루 시총 증가 폭으로는 최대 수준이다.

그 뒤로도 엔비디아 실적 폭풍 질주는 계속됐고,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장중 1조달러 클럽에 발을 들이자 월가에서는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경계음을 높이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가치평가 전문가인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애시워스 다모다란 교수는 배런스(Barron's)와의 인터뷰에서 AI 시장이 10년 안에 3500억달러로 불어나고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을 100% 점유한다는 최상의 시나리오 하에서도 엔비디아의 적정 주가는 지금보다 20%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다모다란 교수는 지난 2017년부터 엔비디아에 투자해 왔다면서, 엔비디아라는 회사를 사랑하지만 투자 가치를 따졌을 때 400달러 위로 오르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30일 오전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밝혔다.

31일 CNBC 역시 단기간 지나친 주가 폭등 때문에 애널리스트들과 투자자들 모두 엔비디아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기술 전략가 댄 완트로브스키는 (상승장에서 얼마나 많은 종목이 같이 뛰는지를 보여주는) 시장 폭(market breadth)이나 전반적인 시장 참여의 부재 등을 감안했을 때 엔비디아 주가의 단기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리트홀츠 자산운용의 조시 브라운 최고경영자(CEO) 역시 최근 보유 엔비디아 주식의 25%를 매도했다면서, 2015년 처음 매수 가격이 20달러대로 100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세계 최고 기술회사라고 생각하지만, 닷컴버블 시기보다 더 높은 상대강도지수(RSI) 수준은 단기 전망을 흐린다고 지적했다. 전날 엔비디아 주식의 RSI는 86이었는데, 닷컴버블 때 최고치는 81이었다. 브라운은 RSI가 이처럼 치솟으면 뒤이은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대부분이 큰 폭의 마이너스였다고 설명했다.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는 엔비디아의 성장 잠재력은 인상적이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투기 수준이라면서, 대대적인 조정이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채한도 합의로 조만간 재무부가 국채 발행으로 시장서 1조달러 넘는 유동성을 흡수하게 되면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여러 기술주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사진=블룸버그]

◆ 장기 전망은 '맑음'…"강력 매수" 한 목소리

단기간에 너무 빠르게 오른 주가에 대한 조정 경고음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는 앞으로 AI가 주도하는 산업 혁명에 엔비디아가 확실한 수혜자가 될 것이란 의견에는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미국 재무관리 전문 미디어그룹 키플링어는 엔비디아가 주도할 '제2의 아이폰 모먼트'를 간과할 수 없다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매수'를 외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이 전 세계 생활 습관을 바꿨듯 AI 기술이 앞으로 전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고,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오펜하이머 기술분석 이사 아리 왈드는 엔비디아 단기 조정을 기회 삼아 매수에 나서려는 투자자들이 많으며, 주가 모멘텀은 여전히 강력하고 머지않은 미래에 전망치 상단인 600달러를 뚫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문사 페어리드의 케이티 스톡턴 설립자도 당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주요 지지선이 유지될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장기적인 주가 매력은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키방크 캐피탈마켓츠 에퀴티리서치 애널리스트 존 빈은 "엔비디아는 자사 에코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AI 개발자 수백만 명을 보유하고 있고, 이러한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 덕분에 상당히 오랜 기간 AI 업계 우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엔비디아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최근 3개월 투자의견 제시 37명)의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Strong Buy)'로 33명이 매수, 4명이 보유 의견이라고 전했다. 매도 의견은 한 명도 없었다.

또 이들이 제시한 엔비디아의 1년 평균 목표가는 441.84달러로 지금보다 17% 가까운 상방 여지가 남은 것으로 평가됐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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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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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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