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부채한도 표결 앞두고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3년06월01일 05:22

최종수정 : 2023년06월01일 05:22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51포인트(0.41%) 하락한 3만2908.27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9포인트(0.61%) 내린 4179.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2.14포인트(0.63%) 빠진 1만2935.29로 집계됐다.

시장은 미국하원의 부채한도 상향 표결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또 그동안 시장의 랠리를 이끌던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전날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 운영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의회의 문턱은 넘었지만 오는 5일 연방정부의 현금 소진 예정일을 앞두고 하원과 상원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하원 표결은 동부시간 기준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된다.

월가 [사진=블룸버그]

공화당 강경파들이 케빈 매카시 미 하원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이날 법안이 하원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5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PMI는 40.4를 기록해 전달의 48.6에서 추가로 하락했다.

반면, 미국의 4월 채용공고는 1010만건으로 전달의 수정치인 975만건보다 늘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경기 둔화에도 구인에 나서는 기업들은 여전하다는 의미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발표하는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됐다. 5월 고용은 다소 줄어들고 인플레이션은 더 느린 속도로 증가했지만 미국 경제는 다시 확장됐으며 성장이 완고해 높은 물가 압력을 완화할 만큼 충분히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사점을 남겼다. 다만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선언한 연준에게 큰 고민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베이지북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전 보고서보다 느린 속도로 고용이 증가했다"며 "물가 역시 많은 지역에서 상승 속도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연준위원들의 발언도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제도(연은) 총재는 "향후 나오는 지표에 따라 마음이 바뀔 수 있지만, 당장은 6월 금리 인상을 '건너 뛰는 것'을 지지한다"며 시장의 동결 기대감을 키웠다.

최근 랠리를 주도했던 일부 빅테크들은 하락했다. 전날 시총 1조달러를 터치했던 엔비디아는 5.68% 가량 떨어진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0.85%, 알파벳 1.02%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11%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45% 내린 1.0687을 기록했다.

뉴욕유가는 주말 예정된 산유국 회의를 앞둔데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감산 가능성 기대감이 줄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7달러(1.97%) 하락한 배럴당 68.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5달러(0.3%) 오른 198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