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수려한 100리 해안선' 경주서 수산인 해양축전...31일 '바다의날' 기념식

기사입력 : 2023년05월30일 16:15

최종수정 : 2023년05월30일 16:16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서...화백컨벤션센터서 해양수산엑스포도 함께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수려한 해안선과 해양자원을 지닌 경북 경주에서 31일 수산인들의 축전인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백결공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바다의날 기념식은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의 주제로 정부요인, 수산인, 시민, 관광객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

또 조승환 해수부 장관, 강동훈 해군참모차장, 김석기·정희용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정태순 한국해운협회장, 문해남 한국해양재단이사장, 이철우 경주시의장,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해양산업 관련 기업체가 참여한다.

'바다의 날'은 매년 5월31일로 828년 통일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청해진 설치를 기념해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 수산인 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해양수산부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재단이 주관한다.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서 31일 수산인들의 축전인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사진=경주시] 2023.05.30 nulcheon@newspim.com

기념식은 해군 군악대와 경주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 기념사, 미래비전 구현 이벤트, 폐식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포상 친수자는△은탑산업훈장 김영득 이스턴마린 대표, 강수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홍조근정훈장 차형준 포항공대 석좌교수 △산업포장 김동현 성부수산 대표, 김경율 HMM㈜ 선장 △대통령 표창(사)한국해양교육연구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기념식과 함께 다음달 2일까지 해양 신산업 발굴과 우수기업 육성위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3 대한민국 해양수산 EXPO'도 함께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는 수산식품 가공품, 기자재, 레저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시회 △세미나‧상담회 △수산 체험관, 수산물 시식행사 등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경주시에서는 천연식품, 감포전촌젓갈 등 지역생산 해산물 가공업체 7개 업체와 경주 이사금 쌀, 한우 브랜드 천년한우 등 지역 특산물도 전시·판매한다.

경주시는 기념식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학술대회 등을 열어 '바다의 날' 기념식을 전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해양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28년 만에 해양역사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뜻깊은 '바다의 날'을 통해 경주바다의 매력을 듬뿍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내륙의 풍부한 역사문화관광 자원과 문무대왕 등 수많은 해양 호국역사문화와 비경을 품고 있는 경주바다를 연계한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해 해양 레포츠 저변확대에 단초로 삼고 원전 첨단산업과 연계한 해양관광 시너지가 배가 될 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