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롯데호텔서 오후 면담
SK에코플랜트, SK온, SKC 사장 등 배석
최정우 포스코 회장, 철강 및 2차전지 소재사업 논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방한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도 트뤼도 총리를 찾아 상호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오후 1시경 트뤼도 총리가 묵고 있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을 찾아 면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최영찬 SK온 사장, 박원철 SKC사장 등이 배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한 중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05.17 leehs@newspim.com |
SK그룹은 친환경 그린수소 관련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SK계열사인 SK에코플랜트는 캐나다 월드에너지GH₂와 45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최 회장의 면담 직후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도 트뤼도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철강과 2차 전지 소재 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980년대부터 캐나다 현지에 법인을 세워 철광석 원료와 연료탄을 수입해 왔다. 또 포스코 계열사로 2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완성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JV) 얼티엄캠을 설립했다. 얼티엄캠은 캐나다 퀘벡에 공장을 짓고 있다. 이곳에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해 오는 2025년부터 납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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