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카카오페이, 애플페이 국내 상륙에도 자신감…"결제액 변동 없어"

기사입력 : 2023년05월15일 11:56

최종수정 : 2023년05월15일 11:56

3년 내 거래 건수 100억건 달성 청사진 제시
카카오페이 손해보험 매각엔 선 그어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카카오페이가 애플페이를 강력한 경쟁자로 꼽으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애플페이가 지난 3월 국내에 상륙했지만 카카오페이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백승준 카카오페이 사업총괄 리더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애플페이는 새롭고 강력한 경쟁자로 판단하나 애플페이 론칭 이후에도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액은 크게 변동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오히려 애플페이 국내 상륙을 기회로 보고 있다. 애플페이 국내 상륙이 오프라인 실물카드 결제 중심 환경을 모바일 결제로 옮겨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제 환경이 급변할 때 차별화한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게 카카오페이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카카오페이는 5월1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내 거래 건수 연 100억건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박석근 기술 총괄 리더, 한순욱 운영 총괄 리더, 신원근 대표, 백승준 사업 총괄 리더, 안우진 채널그룹장 [사진=카카오페이] 2023.05.15 ace@newspim.com

백승준 리더는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은 플래이트 카드 중심보다 작은 시장으로 카카오페이에게는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며 "플레이트 카드가 장악한 오프라인 시장을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 리더는 "카카오페이는 멤버십 자동 적립 등 경쟁사 대비 사용자 편리성이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마트와 카페, 베이커리 등 생활밀착 업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내주변 서비스'를 론칭해 노출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도 카카오페이 방향성을 생활밀착금융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자주 쓰는 곳에서 가장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맞춤 혜택'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예컨대 카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에 쌓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식당 근처 카페 쿠폰을 제공하는 식이다.

신원근 대표는 "테크핀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상기하며 초심 위에 다양한 노력을 쌓아가겠다"며 "사용자들의 가장 많은 금융 니즈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카카오페이 사용률 개선을 꼽았다. 카카오페이는 국민 메신저로 꼽히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카카오페이 앱보다는 카카오톡을 통한 이용이 더 많다.

안우진 카카오페이 채널그룹장은 "올해는 카카오페이 앱 사용성을 높이고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해서 넘버원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며 "사용성 측면에서 카카오페이 화면을 소비자 맞춤 정보 중심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우진 그룹장은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페이 소식, 페이 앱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5월1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카카오페이]2023.05.15 ace@newspim.com

그밖에 신원근 대표는 카카오페이 손해보험 매각 의사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 대표는 "카카오페이 손해보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외부 전략적 파트너 협업 등 외부 투자도 열어놓고 있다"면서도 "기존 보유 지분 매각이나 경영권을 넘기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3년 안에 연간 거래 건수 100억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위한 세부 전략으로 ▲일상 속 체감 혜택 향상 ▲마이데이터와 금융 거래 연결로 증권·대출·보험 강화 ▲금융비서 인공지능(AI) 도입 등을 제시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