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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G7 정상회담 앞두고 미중 갈등 우려↑...시장도 '긴장'

기사입력 : 2023년05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5월15일 06:00

실적 시즌 따른 종목간 차별화 '주목'
주간 코스피 2420~2550선 전망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 증시는 오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전후 미중 갈등 격화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시즌에 따른 종목간 차별화에 계속해서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이로 인한 미중 갈등 격화 우려가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가 ▲세계 금융시스템 강화 방안 ▲러시아 추가 제재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 문제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한 신흥국들의 채무 재조정 문제 등 러시아와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G7 회원국은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등으로, 한국은 이번에 호주·인도·브라질·인도네시아·우크라이나·베트남·코모로·쿡 제도 등과 함께 초청국으로 참석한다.

이번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한·미·일 정상회담도 개최될 예정으로 해당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도 시장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발길이 끊겼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본격적으로 몰려오면서 카지노, 화장품, 면세점 등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노동절 연휴 기간(4월29일~5월3일) 중국의 국내 관광수입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0.7% 증가했다"면서 "관광객 수는 늘어났지만 1인당 소비액이 줄어들면서 보복소비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소비 낙수효과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시켜준 결과"라고 덧붙였다.

연초 이후 강한 주가 상승세를 보이던 2차전지 관련주가 주가 조정을 겪고 있는 점도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달 900선을 상회했던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주가 하락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루이자와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담이 16일부터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가운데 아베 슈이치(阿部守一, 오른쪽부터) 나가노현 지사, 안토니오 타자니 이탈리아 외교장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장관,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교장관 등 G7 외교 수장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04.17 wodemaya@newspim.com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 실적 부진 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2차전지 업종이 에코프로 전회장 구속 보도에 투자심리 추가로 악화됐다"면서 "2차전지가 조정을 받으며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양호한 1분기 기업실적, 12월 선행 수당순이익(EPS) 반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 등은 상승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전망치가 존재하는 코스피200 기업들 중 91%(시가총액 기준)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를 한 가운데 56%가 전망치를 상회한 결과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최근 2주간 3~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0.4%포인트, 0.8%포인트 높아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주목할만한 업종으로 반도체, 반도체장비, 자동차, 헬스케어, 우주항공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 1분기 실적이 좋았던 건설기계, 자동차 부품, 중소형 화장품, 엔터, 방산 등을 중심으로 강세 보이고 있지만 지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지수 영향력이 큰 반도체, 바이오가 하반기 주도주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실적시즌이 끝난 후에는 단기적으로 건설, 은행, 인터넷 등 소외 업종 들이나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원전, 수소 등 연초 주도 테마에 대한 순환매가 이어지며 박스권 장세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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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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