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육군 제36보병사단은 지난 10일까지 사단 유해발굴팀이 횡성군 오원리 일대에서 유해 1구, 유품 83점, 탄약류 1131점을 발굴했다고 11일 밝혔다
육군 제36보병사단 유해발굴팀과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이 횡성군 오원리 일대에서 유해발굴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육군 제36보병사단] 2023.05.11 oneyahwa@newspim.com |
사단은 지난 4월 17일부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들을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어 그리운 가족과 전우의 품으로 모시겠다는 일념으로 횡성군 오원리 일대에서 6·25 전사자에 대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해 1구 (5월 10일 기준), 유품 83점, 탄약류 1131점을 발굴했다.
현재 유해발굴을 진행하는 횡성군 오원리 일대는 1951년 2월, 국군 제3사단이 북한군 제6·12사단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강림-안흥 전투가 이뤄진 곳으로 지금까지 총 유해 112구와 수천여 점의 유품이 발굴된 곳이다.
독수리여단 장병 80여 명과 사단 유해발굴팀,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으로 구성된 유해발굴팀은 오는 19일까지 5주간 발굴을 진행하며 오는 8월부터는 평창 모릿재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노출·확장, 유해 수습, 관포, 약식제례 과정을 거쳤으며 국유단 중앙 감식소로 봉송하고 유해에 대한 법인류학적 정밀감식과 유전자 시료를 검사해 신원을 확인한다.
김성민 대위는 "올해로 15년째 이어온 유해발굴작전에 참가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며 "중요한 임무를 맡은 만큼 더 많은 선배 전우분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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