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전기차 공장 설립해 전동화 불씨 당긴다...정의선, 퍼스트 무버 '속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시장 공략 신호탄...美 조지아주 공장과 시너지도 기대
전기차 판매량 늘수록 수익도 늘어...인력 전환은 시험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29년만에 국내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을 바탕으로 명실공히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날 현대차 울산 공장을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국내 전기차 공장 신설 계획과 향후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 방침을 밝혔다.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은 지난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으로 약 2조원이 투자된다. 7만1000평의 건축 면적으로 올해 4분기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 정일구 기자]

◆ '패스트 팔로워 아닌 퍼스트 무버' 정의선 전동화 전략 가속화

울산 신공장은 앞선 4월에 발표한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의 고객 맞춤형 전기차 공장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화성 공장과 울산 공장 모두 2025년 완공이 예정돼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생산 라인을 확대 중에 있다. 이는 정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의 일환이다. 정 회장은 "내연기관차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였지만 전기차 시대는 퍼스트 무버가 돼야 한다"며 직원들을 독려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아세안 지역 최초로 완성차 공장을 완공해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고 있는 전기차 아이오닉5는 올해 1분기에만 1039대가 판매되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북미 시장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서는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인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를 설립 중이다. 이미 가동 중인 앨라바마 공장에서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GV70 EV을 생산하고 있다.

울산 전기차 공장은 국내 시장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아시아 시장의 전기차 허브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기아는 중국에 올해 EV5를 출시하며 오는 2030년까지 45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눈 "IRA 대응을 위해 미국에도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도 전기차 공장을 세운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며 "이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구개발 등 글로벌 본사로 전기차 부문의 기조를 지금과 같이 유지해나가겠다는 일종의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국내에 전기차 공장을 세우고 정부가 그에 따른 지원을 해준다면 지엠과 같은 다른 글로벌 기업도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공장 생산라인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제 값 받기'도 유리한 전기차...인력 전환은 '숙제'

전기차 공장의 신설로 전기차 생산량이 늘어난다면 현대차그룹의 '제 값 받기' 전략도 더욱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분기 친환경차와 SUV의 제 값 받기 전략을 바탕으로 각각 상장사 영업이익 1,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3조5927억원, 기아는 2조8740억원으로 1분기에만 합계 6조4667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전기차 생산이 늘수록 이러한 고수익 차량을 판매하고 남는 마진도 늘어난다. 이는 내연기관차에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BMW의 양강 체제를 깨뜨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사진= 현대차그룹]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현대차그룹이 벤츠, BMW와 같은 독일 자동차 브랜드보다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며 "독일의 프리미엄 3사의 경우 내연기관차를 판매할 때보다 전기차를 팔 때 매출이 줄었지만 현대차그룹은 오히려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늘 열세에 몰려 있던 내연기관 시장이 종식되고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될 때 전용 공장이 있다면 곧바로 수익과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필수 교수도 "전용 공장에서 E-GMP와 같은 전용 플랫폼으로 전기차를 집중 생산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내 배터리업체들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공장 설립으로 전동화 시대에 대한 인력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그룹이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전기차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을 당시 민주노총 현대차지부는 국내에 전기차 공장 설립을 요구한 바 있다.

이 교수는 "국내 전기차 공장 신설은 생산시설 채용과 일자리 창출 등의 인력 확대에서도 분명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도 "전용공장 설립으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공장으로 전환할 때 인력에 대한 교육을 어떻게 할지 논의도 필요할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에는 내연기관 시대보다 인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에 울산 신공장은 전기차 시대에 어떻게 일자리를 유지시켜나갈지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