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尹정부 1년] '소통' 멈춘 용산시대…대국민 소통 방안 다시 찾아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尹, '소통' 의지 담아 용산 이전...이색 '도어스테핑'도
도어스테핑 6개월 만 중단...이후 '생중계' 통해 메시지
대통령실 "어떤 형태로든 소통 기회 가질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최초의 검사 출신 대통령으로 정치 입문 1년이 채 되지 않아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 윤 대통령은 의원직은 물론 정치 경험 자체가 부족했던 만큼 취임 초부터 이른바 '여의도식 정치' 관행과는 거리가 먼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첫 번째 변화이자 가장 큰 변화는 집무실 이전이다. 과거 '제왕적 권력의 상징'이라는 청와대에서 벗어나 '용산 시대'를 연 것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물이다.

윤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경내로 들어가면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 주변에 수십만 평 상당의 국민 공간을 조속히 조성해 임기 중 국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결정은 취임 이전부터 많은 반대에 가로막혔으나 윤 대통령 특유의 추진력과 뚝심으로 결국 취임식 직후 집무실을 이전,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하게 됐다.

집무실 이전과 함께 새로운 문화도 만들었다.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문답을 이어가는 '도어스테핑'은 윤석열 정부의 취임 초 소통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요소로 자리잡았다.

여의도식 문법에 익숙하지 않은 대통령의 목소리가 국민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것을 놓고 호평도 악평이 동시에 존재했다. 현안들에 대한 대통령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물음에도 직접 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목소리도 있었으나 대통령의 정제되지 않은 메시지가 그대로 노출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거침없는 발언 한마디가 논란을 일으키며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난 7월 장관 후보자 자질을 묻는 질문에 "전 정권 지명 인사 중 이렇게 훌륭한 사람을 봤느냐"며 반박해 논란이 커진 것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도어스테핑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라며 "국민들께 제 만들어진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고 비판받는 새로운 대통령 문화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미흡해도 계속하는 과정에서 개선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행보 역시 불과 6개월 만인 11월 잠정 중단됐다.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대통령실 비서관과 취재진 간 설전이 불거진 이후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으나 다시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개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3 taehun02@newspim.com

이후 윤 대통령의 소통 방식은 많이 간략해졌다.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2년차에 이어오던 신년 기자회견 역시 생략됐다. 국무회의 등 국정과 관련된 많은 회의들을 생중계하며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뒀다.

특히 지난 3월 발표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3자 변제안'은 반발 여론이 커지자 국무회의에서 23분 간 연설로 대국민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이 역시 여전히 국민적 공감은 얻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여전히 40% 아래에 머물러있다. 지난 1년 간 취임 직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50% 선을 넘기지 못했다. 향후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단됐던 도어스테핑을 재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취임 1년차를 맞는 5월 초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단 사전 투어 자리에 깜짝 등장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직접 만난 것은 도어스테핑이 중단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하고 매일 봤는데 안 보니 좀 섭섭하지 않느냐"며 "(도어스테핑은) 없어졌지만 여전히 수석과 비서관, 행정관들은 꼭두새벽부터 질문 공세에 시달린다. 부족한 점이 당연히 많았을 것이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 너무 많으면 대화하기 어려우니 조금씩 나눠서 자리를 (마련해보겠다)"며 향후 언론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역시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국민들과 소통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