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이상민, 이태원 참사 예측 여부 공방…"직무태만" vs "탄핵 당할 일 아냐"

기사입력 : 2023년05월09일 17:13

최종수정 : 2023년05월09일 17: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측 "매년 열린 행사에 안전 계획 수립 안 해"
이상민 측 "여기 있는 사람 중 참사 예측한 사람 있냐"
김성호 행안부 본부장·엄준욱 소방청 상황실장 등 증인 채택
2차 기일 5월 23일 오후 2시…3차는 6월 13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과 이 장관 측은 참사 대응 실패 여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회 측은 이 장관이 재난안전법이 규정한 재난 예방과 대응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반면, 이 장관 측은 이태원 참사를 예측할 수 없었다는 점을 들며 참사 이후 대응에 있어서 법령을 위반한 사항은 없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사건 1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3.05.09 mironj19@newspim.com

헌법재판소는 9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이 장관의 탄핵심판 사건 1차 변론기일을 열었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의 변론준비기일 결과에 따라 탄핵소추 사유는 ▲사전 재난예방조치 의무 위반 ▲사후 재난대응조치 의무 위반 ▲참사 발생 이후 부적절한 언행 등 세 가지로 정리됐다.

첫 번째로 의견 진술에 나선 국회 측은 "이 장관이 참사를 처음 인지한 작년 10월 29일 23시 20분부터 다음 날 1시 30분경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규정에 따라 지체 없이 중수본을 설치하고 조기 수습을 위한 업무를 총괄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무부처장인 행안부 장관이 현장에 필요한 지휘를 하느냐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지휘권 자체가 아예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피청구인은 긴급구조통제단장 만 현장 지휘권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재난 현장의 구조 인력과 현장 인력을 지휘할 권한이다. 행안부 장관의 현장 지휘권을 배제하는 규정도 없는 만큼 재난 현장 대응에 있어서 포괄적이고 일반적인 지휘권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측은 이 장관의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위반도 문제 삼았다. 국회 측 변론대리인으로 나선 노희범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재난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장관으로서 직무태만으로 이태원 핼로윈 축제가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안전관리 계획도 수립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생명이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80분간 운전기사를 기다린 것 또한 중대하고 명백한 법 위반"이라며 "피청구인은 참사 발생 직후에도 국정조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 신뢰를 상실해 공무원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이번 탄핵심판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자신에게 부여된 직무를 태만히 하고 방임한 피청구인의 중대한 법적 책임 묻는 것"이라며 "어떠한 공직자도 헌법 질서를 거스를 순 없다. 훼손된 헌법 질서를 회복하고 헌법이 실현되도록 피청구인을 파면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장관 측은 지난 준비기일에 이어 핼로윈 축제가 단순한 군중 밀집이었기 때문에 미리 재난을 예측해 대응할 수 없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이 장관 측은 "이 사건 참사는 주말에 사람들을 누가 불러 모은 것도 아니고, 특별한 행사가 열린 것도 아닌데 수많은 시민 자발적으로 이태원에 모여서 생긴일"이라며 "군중이 밀집해서 즐기는 것 그 자체는 재난으로 인식되지 않고, 이 사건처럼 실제로 참사 발생한 이후에나 재난으로 인식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참사 발생 이후 긴급 구조활동이 개시됐고 대응 1단계~3단계가 순차적으로 발령됐다"며 "현장에 지휘소와 임시 영안소가 설치됐으며 인력 지원 요청도 이뤄져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총 2956명이 현장에 투입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안전법 시행령은 재난의 유형을 50여개로 나누고 이와 관계되는 중앙행정기관을 재난관리 주관 기관으로 지정하도록 규정한다. 그 기관의 장은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재난 상황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돼 있다"며 "이태원 참사는 50여개 재난에 해당 되지 않았고, 유형이 불분명해 행안부 장관의 재난관리 주관 기관 지정은 사후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는 "피청구인이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다고 판단할 만한 허위 진술과 위증을 한 사실은 없다"며 "긴급현안 브리핑 도중에 이전과 비교했을 때 핼로윈 축제에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 등은 경찰 인력이 부족해서 참사가 발생한 게 아니냐는 질의를 통해 사고 원인을 예단하려는 상황을 삼가하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서울시가 사망자 유가족 명단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 발언 등의 경우 피청구인은 그 진술 당시 기억 그대로를 진술했을 뿐 기억에 반한 허위 진술을 한 것은 아니다"라며 "각 진술이 허위진술 또는 위증에 해당하지 않기에 피청구인이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 내지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심판사건 1차 변론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2023.05.09 mironj19@newspim.com

양측은 추가 의견진술 과정에서도 이태원 참사 예측 가능 여부를 두고서도 팽팽히 맞섰다.

이 장관 측은 "청구인 측이 자연 재해까지 미리 대비하도록 규정한 재난안전법의 일반 조항을 들며 수많은 방청객이 보는 데 그 주장이 진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태풍이나 홍수는 기후 예측을 통해 알 수 있어서 미리 재난 경보를 발동하지만, 여기 있는 사람 중에 이태원 참사 예측한 사람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장관이 좁은 골목길에 수많은 사람 운집할 거라는거 예상하고 용산구청과 경찰서에 미리 대비해서 사람들 모이지 않게하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탄핵 당할 일"이나며 "긴급구조와 수습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중대본이 할 일은 그 이후의 수습이라고 주장하니깐 (국회 측이) 중대본을 천천히 가동하냐고 공격한다"고 반발했다.

이에 국회 측은 "피청구인 대리인께서는 왜 재난안전법 일반적 조항 모두 들어서 피청구인의 법률 위반을 지적하냐고 한다. 그 이유는 탄핵사유가 헌법 및 법률 위반이기 때문에 그렇다"며 "지금까지 모은 자료를 봤을 때 재난안전법이 규정한 각종 역할 권한 행사에 대해 피청구인이 구체적이고 실효적으로 어떤 조치를 했다는게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적 법률 조항 들어서 말하냐고 탓할게 아니라, 재난 및 안전관리의 총괄 조정 권한 가진 행안부 장관이 재난안전법에 따른 권한 기능을 어떻게 행사했다고 주장하면 된다"며 "일반 국민들은 재난을 예측 못했거나 대응 할 수 없더라도 국가나 주무 부처의 행안부 장관은 사전에 이런 규정을 통해 재난을 예방하든, 예측 못해서 재난이 발생했든 그 경우에 따른 조치를 취하라고 법에 명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헌재는 앞서 국회 측이 증인으로 신청한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박용수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엄준욱 소방청 119 종합상황실장,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다만 유가족과 생존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판단한 후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장검증 또한 형사사건 수사기록을 살펴본 후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차 변론기일은 5월 23일 오후 2시, 3차 기일은 6월 13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이날 변론기일 출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이번 탄핵소추로 인해 국정에 차질이 발생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송구한 마음"이라며 "공백과 차질을 조속히 매듭 짓고 모든 것이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심리에 정성껏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가족들이 파면을 주장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는 "나중에 말씀을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국회 소추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소추위원으로서 행안부 장관이라는 직책의 공백이 장기화 되는 부분이 우려된다"며 "재판부가 허락하시는 한도 내에서 집중적으로 심리해 신속한 결정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사진
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