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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고용 발표 앞두고 상승...애플·팩웨스트·카바나↑ VS 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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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비농업 고용 발표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한 애플을 필두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전일 급락했던 지역 은행들의 주가도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일(현지시간) 오전 8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80.50포인트(0.62%) 오른 1만3123.75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25.75포인트(0.63%) 상승한 4101.7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154.00포인트(0.48%) 전진한 3만3358.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가 태블릿 PC를 보고 있다. 2023.03.20 [사진=블룸버그]

전날 장 마감 후 애플(종목명:AAPL)은 강력한 아이폰 매출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애플은 회계연도 2분기 주당 순이익 1.52달러, 전체 매출 948억4000만달러, 매출총이익률은 44.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 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주당 순이익 1.43달러, 매출 929억6000만달러, 매출총이익률 44.1%를 모두 상회했다.

더불어 애플은 자사주 매입을 900억달러 확대하고 분기 배당금도 주당 24센트로 4%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상보다 강력한 애플의 실적에 은행권 스트레스로 위축되었던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대형 기술주 실적 호조에 1분기 S&P500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개선됐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월가 전문가들은 1분기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 초 5.1% 감소를 예상한 데에서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스위스쿼트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막대한 대차대조표와 국채 금리 하락 덕분에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자들 사이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은행권 혼란에도 S&P500 지수가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다만 빅테크에 대한 바람이 방향이 바뀌면 S&P500의 상승세가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 자료=은행 홈페이지] 2023.05.04 koinwon@newspim.com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6% 가까이 상승한 반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불거진 지역 은행 위기 속에 S&P500 은행지수(.SPXBK)와 지역은행 지수(KBW)는 올해 각각 17%와 31% 내렸다.

전일 뉴욕 증시는 지역은행발 위기 공포감에 하락 마감했다. 퍼스트리퍼블릭 다음 차례로 꼽히는 팩웨스트 뱅코프의는 회사가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50.62% 폭락한 3.17달러로 추락했다.

또 다른 지역 은행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도 매각설에 장중 60% 이상 급락했으나 회사가 매각설을 전면 부인하면서 주가는 38% 하락 마감했다.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최고경영자(CEO) 등 일부 투자자들은 은행권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최근 은행들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허먼 찬은 "투자자들이 은행들의 자본과 운영 모델을 엄격한 눈으로 살피고 있어 지역 은행들의 강력한 유동성에도 불안한 시장 심리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등의 파산으로 자금 부족에 직면한 미 금융당국이 지역은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예금보험공사(FDIC)는 예금보험기금(DIF)을 확충하기 위해 은행에 '특별 수수료(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자산을 기준으로 수수료 부과 대상을 정할 예정이라 대형 은행이 주로 부담을 질 전망이다. 자산이 500억달러(약 66조원) 미만인 은행은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특별 수수료를 2년에 걸쳐 납부할 수 있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은행권 위기 공포 속에 올해 미국 지역 은행에 대한 숏(매도) 포지션을 통해 공매도 세력이 거둔 장부상 이익은 7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업체 서스퀘하나인터내셔널의 크리스 머피 파생상품 책임자는 "지금 당장 지역 은행의 주가 방향을 되돌릴 촉매를 찾기는 어렵지만, 공매도가 크게 늘었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는 숏스퀴즈(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이은 주가 급락 속 팩웨스트는 3월 이후 핵심 예금이 증가했고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매각 및 기타 소식에도 비정상적인 예금 흐름을 나타나지 않았다고 투심 진정에 나섰다. 역시 전날 주가가 급락한 웨스턴 얼라이언스도 퍼스트리퍼블릭의 붕괴 후 비정상적인 예금 흐름은 없으며, 보험에 가입한 예금이 전체 74%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날 낙폭 과다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날 개장 전 ▲팩웨스트(PACW)는 17.4%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는(WAL)는 17.3% 각각 주가가 반등 중이다. ▲자이언스 뱅코프(ZION)와 ▲코메리카(CMA) 주가도 8~11%대 오르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3.75%로 0.25%포인트 인상하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에 앞서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올해 금리 인하 기대는 일축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경기 둔화와 은행권 위기감 속에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1%로 보고 있다.

이제 시장에서는 이날 개장 전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4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8만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3월 23만6000명 늘어난 데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 셈이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개장 전 특징주로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애플(AAPL)의 주가가 3% 가까이 전진하고 있다. 

중고차 소매업체 ▲카바나(CVNA)는 이번 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중고차 재고를 추가로 줄일 것이라는 발표에 주가가 45% 가까이 급등 중이다.

미국 음식배달 플랫폼 기업 ▲도어대시(DASH)는 분기 매출이 예상을 상회한데다 연간 핵심 수익 전망치를 상회한 영향에 개장 전 주가가 4% 넘게 상승 중이다.

암호화폐 거래 업체 ▲코인베이스(COIN) 역시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9% 가까이 오르고 있다.

반면 미국 승차공유 플랫폼 ▲리프트(LYFT) 양호한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가이던스 제시에 개장 전 주가가 15% 넘게 급락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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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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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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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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