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초등학교 교문 1m 옆 전기차충전소 공사...'합법'이라도 아이들 안전은?

기사입력 : 2023년05월05일 16:43

최종수정 : 2023년05월05일 17:12

학부모 "통학로에 전기차충전소 들어 온다니 충격"
시흥시 "절차상 허가 내주는 데 위법사항 없어"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 은행동의 한 초등학교 교문 바로 옆에서 전기차충전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통학로와 안전 확보에 대한 학부모회 요청이 한 달간 받아 들여지지 않자 공사중지 등을 요구하며 강력 반발에 나섰다.

시흥 검바위초등학교 옆 전기차충전소 공사에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있다. [사진=독자제보]

5일 검바위초등학교 학부모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초부터 시작된 전기차충전소 공사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과 통행로 확보가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어 시청과 교육지원청 등에 민원을 제기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검토 중 뿐이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학부모회는 "시흥 검바위초 교문 바로 옆 전기차충전소 공사 현장은 바로 앞에 좁은 왕복2차선 도로와 맞닿아 있고 그동안 보행료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아이들은 공사장 길을 안전페스 하나 없이 다녀 학부모들이 날마다 애간장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이 확인한 공사 현장은 검바위초 앞 인도와 차도 모두 폭이 좁아 통학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위험해 보였다.

최근 전기차가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만약 교문에서 1m도 떨어지지 않은 해당 전기충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피해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현재 공사 현장은 스쿨존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다니는 통학로를 잘라 두 개의 진출입로로 사용하고 있는 상태로 아이들이 학교로 통학할 때 교통사고 위험 또한 높다.

한 학부모는 "민식이법 시행 이후에도 스쿨존 안전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어떻게 아이들 통학로에 차량통행을 유도하는 전기차충전소가 들어설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최초 공원부지가 어떻게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되어 이렇게 위험한 시설이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올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검바위초 학부모들은 아이들 안전과 통학로 확보에 대한 대책을 시청과 시흥교육지청 등에 요구했지만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되고 있어 오는 8일 전기차충전소 설치 반대 피켓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법적으로 이상이 없다고 해도 아이들 안전과 생명에 대한 문제인데"라면서 "업체나 시청이나 위법 사항이 없다는 말만 하는 게 윤리와 도리상 말이 되냐"고 말을 잇지 못했다.

시흥시 측은 "절차상 법적인 문제가 없기 때문에 허가를 안내줄 이유가 없다"며 "아이들 안전문제에 대한 학부모 민원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공사는 학부모와 학교 측에 "학교 주차장에 교문을 만들어 주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유흥업소, 당구장 등 청소년들의 풍기를 해칠 수 있는 업종은 들어 올 수 없다. 또한 민식이법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속도제한 등에 국한돼 있어 전기차충전소가 들어오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전체적인 틀에서는 안전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상 불허할 수도 있다.

이에 검바위초 학부모폴리스 전선영 회장은 "처음엔 아이들 통학로 확보와 안전문제에 대해 대책을 요구했지만 시청 등이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해서 이젠 공사 중지와 해당 시설 설치 반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시 검바위초등학교 옆에 전기차충전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아이들 통학로가 위험해 보인다. [사진=독자제보]

공사현장 부지는 시흥 은계공공주택사업지구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19-1블럭으로, 면적은 601㎡다. 토지주인 LH가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했다. 하지만 은계공공주택사업지구 조성 시 해당 부지는 공원이었으나 LH는 용도변경을 통해 근린생활시설용지로 바꿔 30억원에 매각했다. 이에 대한 문의에 대해 LH는 당시 업무자들이 현재 퇴사해 그 때 상황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특검,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청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특검)가 24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이날 오후 5시40분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우두머리방조, 위증, 허위공문서작성, 공용서류손상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전직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특검은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 사태 당시 헌법적 책무를 져버렸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제1 보좌기관인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헌법을 수호하고 헌법상 책무를 다하도록 보좌하는 동시에 견제의 의무가 있는데, 한 전 총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방조해 그 책임을 져버렸다는 것이다. 우선 박 특검보는 "국무총리는 행정부 내 국회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유일한 공무원"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행사를 사전에 견제할 수 있는 헌법상 장치인 국무회의의 부의장이자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인 모든 문서에 부서 권한이 있다"며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헌법기관이라는 국무총리의 지위와 역할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영장 청구서에 한 전 총리가 도주 우려와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도 적시했다.  아울러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위법한 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제지하는 대신 총리의 권한을 이용해 '합법적 외피'를 씌워주려 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대통령 집무실에 들어가 "다른 국무위원들도 불러서 이야기를 더 들어봐야 하지 않겠냐고 대통령을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특검은 한 전 총리의 이같은 행위가 국무회의 개의에 필요한 정족수 11명을 채우기에만 집중했을 뿐 국무위원 심의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하는데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이며,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폐기 의혹 역시 단순히 절차적 하자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봤다.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 주 중 열릴 예정이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 경우 한 전 총리는 전직 국무총리로서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hyun9@newspim.com 2025-08-24 18:2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