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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장 '직장 폭력' 인사 내정설에 거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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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폭' 논란 인사 낙마에
이번엔 '직폭' 논란 인사 내정설
국방부 "역량 있는지 보고 평가"
언론들 "'공정 인사' 인가" 비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우리 일선 장병들의 정신전력을 책임지고 있는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장으로 지난 대선 캠프에 몸 담았던 모 방송사 출신의 채 모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방부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채 모씨 취임과 관련해 "조만간 결정돼서 취임이 될 텐데 좀 더 어떤 내용인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들은 이날 브리핑과 질의를 통해 "복수의 후보들은 역량평가에 다 합격을 했지만 채 모씨는 역량평가에서 떨어졌다"면서 "복수의 후보가 역량평가에서 패스를 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통상 거기에서 멈추는데, 채 모씨는 역량평가에 대한 이의 제기를 한 다음에 다시 한 번 역량평가를 보는 일이 있었는데, 이게 합당한 절차인가"라고 지적했다.

우리 군의 정신전력을 책임지고 있는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의 차기 원장 내정을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

이에 대해 국방부는 "역량평가를 받는 대상 중에 1차적으로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관련 규정이 있다"면서 "그래서 그 절차는 잘못된 것이 아니고, 그게 오히려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언론은 "역량평가에서 이미 합격한 사람이 단수일 경우에는 이의제기를 해서 한 번 더 역량평가를 받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 경우는 복수 후보자가 이미 역량평가에서 통과가 돼 있는 상태인데, 또 올라갔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언론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채 모씨는 방송사 간부 시절에 광고성 보도에 대해서 후배가 정당한 문제 제기를 했는데 아주 심각한 폭행을 저질렀다"면서 "이에 대해 채 모씨가 인정해서 사과하고 보직 해임까지 됐는데, 국방부에서는 어떻게 설명을 듣고 그 부분을 인정해준 것이냐"고 질의했다.

언론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어떤 기준으로 채 모씨를 선정해서 대통령실에 보고를 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국방홍보원이라는 기관의 수행하는 임무와 역할들을 고려하고, 그러한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역량이 있는지를 아마 보고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답했다.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캠프 출신이라고 우대해서 뽑지 않겠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그게 '공정의 인사'라고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이 장관은 크게 나아 보이지 않고 어찌 보면 흠이 더 많이 눈에 띄는 채 모씨를 캠프 출신이라서 뽑은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채 모씨는 2011년 스포츠취재부장 재직 당시 골프용품 업체의 홍보성 기사가 방송되는지를 문의한 후배 기자를 폭행한 후 보직에서 물러났다.

채 모씨는 후배 기자에게 TV 리모컨을 던지고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사내 게시판에 해명 글을 올리고 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기자협회보는 전했다.

국방홍보원은 국방TV와 국방일보, 국방FM, 국방저널, 국방누리 등을 운영하는 국방부 직할 기관이며 종합미디어 기관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7개월째 공모에도 원장을 뽑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전임 원장이 퇴임하고 석 달 이상 원장 공백 상태로 리더십 부재로 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1차 공모에서는 60명 가까이 지원했지만 내정됐다고 말이 돌았던 최종 합격자가 심각한 결격 사유가 최종 검증 과정에서 나와 2차 재공모에 들어갔다.

2차 공모에도 40명 이상이 지원했지만 조만간 취임할 후임 원장 적격 논란이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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