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국빈방미 결산] '숨가쁜 5박 7일' 김건희 여사, '퍼스트 레이디' 존재감 과시

기사입력 : 2023년05월01일 06:05

최종수정 : 2023년05월01일 06:05

기업인 만남 비롯해 문화·예술·보훈 등 일정 소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이번 5박 7일 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서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김 여사는 워싱턴D.C와 보스턴에서 기업인들과의 만남부터 문화, 예술, 보훈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만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관저를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와 선물 교환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4.26 photo@newspim.com

김 여사는 국빈 방미 기간 동안 10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했다. 방미 첫날에는 벨라 바자리아 넷플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를 접견, 한류 문화의 확산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이날은 넷플릭스가 향후 4년 간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투자 결정을 발표한 날이다.

김 여사는 넷플릭스의 투자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바자리아 CCO에게 "잠재력이 큰 한국의 신인 배우와 신인 감독, 신인 작가가 더욱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5일에는 보훈요양원을 방문,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만나 한국 정부가 정전 70주년을 맞아 제작한 특별 제복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눈부신 발전은 여러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뒤이어 국립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된 현대자동차의 '호프 온 휠스' 특별 후원 행사에 참석해 아이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에게 "힘든 치료를 견뎌내고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병원 관계자들에게 "우리 아이들의 마음까지 잘 보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이들은 김 여사의 병원 방문을 기념하며 직접 그린 태극기 그림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가 美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6일에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 중인 탈북민 등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북한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에 억류된 뒤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모친을 만나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가진 질 바이든 여사와의 만남에서도 "북한의 인권문제는 한미 양국이 관심을 가져야 할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백악관 국빈 만찬에서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인권, 동물권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27일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라스 엠호프 부군과 환담을 가졌다. 김 여사는 "해리스 부통령은 모든 여성의 선망의 대상일 정도로 대단하 신 분"이라고 언급했다.

28일에는 보스턴으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나갔다. 보스턴 미술관을 만분해 문화, 예술 부문에서의 활발한 교류를 당부한 김 여사는 보스턴 미술관의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와 사리의 반환 관련 양국 간 논의 재개를 당부하고 "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에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보스턴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 한국과의 인연이 있는 현지 학생들과 오찬을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이공계 및 인문·사회 분야 청년들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미래세대를 이끌 여러분들이 앞으로도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나가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우)가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과 함께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미 국립미술관을 투어하고 있다. 2023.04.27 wonjc6@newspim.com

onewa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