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수단 교민 철수' 공군 C-130J, 김해기지 복귀…"긴장 늦출 수 없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프라미스 작전 완수'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요원 20여명, 28일 오후 5시 22분 김해 안착
"레드플래그·데저트플래그 해외훈련 큰 도움"
정상화 공군총장·장병·가족들 뜨겁게 환영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태극마크가 그려진 우리 수송기를 보고 안도감에 눈시울이 붉어진 교민들을 보면서 군인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

내전이 격화된 수단 현지로 들어가 우리 교민 28명을 안전하게 철수시키는 '프라미스(Promise)' 작전을 완수한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임무통제관 안효삼(46) 대령은 28일 이같이 말했다.

수단 체류 우리 교민의 귀환을 위해 긴급 투입됐던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와 임무 요원 20여 명이 이날 오후 5시 22분께 공군 김해기지로 무사히 복귀했다.

우리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가 28일 오후 5시 22분 수단 교민철수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공군 김해기지로 복귀하고 있다. [사진=공군]

정상화 공군참모총장과 김해기지 장병들, 가족들은 우리 수단 교민 철수작전의 일등공신인 C-130J와 임무 요원 20여명을 뜨겁게 환영했다.

안 대령은 "길었던 임무 기간 중 한시도 긴장을 멈출 수 없었지만 매 순간 최고의 팀워크와 능력을 발휘해준 임무 요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임무조종사 윤정한 소령(38)은 "레드플래그나 데저트플래그 등 해외 훈련에 참가하며 극한 상황에서의 전술공수 능력을 키워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군 C-130J 임무 요원들은 지난 4월 21일 수단 체류 우리 교민들의 무사 귀환을 위한 '프라미스' 작전 명령이 떨어지자 3시간 만에 김해기지 이륙 준비를 마쳤다.

수단 교민 철수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복귀한 김규성 대위가 가족들과 기쁘게 재회하고 있다. 공군 C-130J 임무 요원들은 우리 교민들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으로 안전하게 후송했다. [사진=공군] 

김해기지를 이륙한 이들은 1만1507km를 비행해 수단 인근 지부티 미군기지에 24시간 만에 안착했다. 태국과 인도에서 중간 급유만 받고 10개 나라 영공을 거쳐 중단없이 비행했다. 평상시라면 중간 기착지를 경유해 40시간은 걸릴 거리였다.

지난 23일 오후 포트수단 공항으로 이동해 교민들을 후송할 준비를 마쳤다. 이어 24일 포트수단에 도착한 수단 교민들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으로 안전하게 빼내 철수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제다공항에서 C-130J를 가슴 졸이며 대기하던 우리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는수단을 탈출한 교민들을 성남 서울공항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우리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가 28일 오후 수단 교민 철수작전을 완수하고 김해기지로 복귀한 후 임무 요원과 부대 장병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공군]

C-130J는 지대공 위협에 대비한 자체경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위협 상황에서 전술기동을 할 수 있다. 정밀접근 레이더 등 항행안전 시설이나 관제탑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다.

기체 방탄과 연료 누수 방지 등 방호 설계가 적용돼있어 피탄 때에도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다.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인원과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에 언제든 나설 수 있다.

공군은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과 사이판 태풍 피해 긴급구호, 2020년 미얀마 방역물자 수송 등 국제 재난 상황에 C-130 계열 수송기들을 투입했다. 그동안 고난도 구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2021년 9월 아프가니스탄 특별 기여자와 가족들을 구출한 '미라클 작전'에서도 맹활약했다. 레드플래그 알래스카와 피치블랙 등 다국적 연합 훈련과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국제에어쇼 등 해외공수 임무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이종섭(앞줄 왼쪽 다섯 번째) 국방부 장관이 지난 27일 수단 체류 재외국민 28명을 안전하게 귀환시킨 '프라미스'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작전 참가 장병들과 격려 오찬을 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7일 '프라미스' 작전을 완수한 작전 참가 장병들을 직접 격려했다. 이 장관은 "이번 작전은 재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육·해·공군의 합동전력이 처음으로 참가했다"면서 육·해·공군의 '프라미스' 작전 참가 장병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다시 한 번 격려했다.

KC-330을 현장 지휘한 공군 공중급유비행대대장 조주영(40) 중령은 "이번 작전 간 10여 개 나라의 영공을 통과했다"면서 "평소라면 영공 통과 협조에 2주 이상 소요되지만 단 하루 만에 해결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의 높아진 국격과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육군 특전사 특수임무단 박수남 상사는 "다양한 우발상황이 발생했지만 국방부와 외교부, 현지 대사관, 우방국 등의 노력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작전 성공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