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27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수원 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육행정실장 및 수원교육지원청 직원 약 20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28일 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경기도교육청의 차세대 핵심 교육정책인 IB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교육행정실장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했다.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칼로레아)은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 IBO가 주관하는 교육과정으로 토론과 발표 중심의 수업을 통해 학생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등 개인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다.

이날 연수내용은 △'MZ세대 이해 및 세대간 소통'(정세람 좋은문화연구소 대표) △'글로컬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IB교육의 이해'(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 다.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 소장은 '글로컬 융합인재 육성을 위한 IB 교육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하며, 단순히 '집어넣는 교육'을 넘어 학생 각자의 관점과 생각을 '꺼내는 교육'으로 평가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IB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행정혁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기에 교육행정실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가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고등학교 행정실장은 "이번 연수를 들으며 IB 교육 도입에 따른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이해하고 학교행정 현장에의 적용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며 "IB가 추구하는 평가방법인 창의력·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평가제도와 교육과정이 공교육에 안정적으로 적용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 박준석 교육장은 "인성과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우리 교육공동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할 것"이라며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IB 교육에 대한 학교 현장의 관심과 이해도가 제고되었기를 바라며, 지원청에서도 새로운 교육정책의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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