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규덕 51억원, 이영상 44억원 신고…유홍림 서울대 총장 28억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지난 1월 신규 재산등록 대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한 공직자는 윤상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대상은 올해 1월 신규 임명된 10명, 승진한 8명, 퇴직한 26명 등 신분이 변동된 53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에 게재한 재산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윤 상임감사는 지난 1월 120억 8294만원을 신고했다.
윤 감사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 자신이 소유한 근린생활시설 3개(총 37억 6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주상복합 2개(총 22억 4000만원)를 신고했다.
이어 홍규덕 외교부 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관 특병전권대사가 51억 1545만원을 등록해 두 번째로 액수가 컸다. 지난 1월에 임명된 이영상 대통령비서실 국제법무비서관은 44억 8233만원으로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 2월 취임한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28억 981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건물이 12억 5000만원, 본인 소유 차량 2대로 5476만원을 적었다. 이외에 본인과 배우자 차녀 명의로 9억 8045만원 예금과 6억 1294만원의 증권을 보유했다.
김용진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비서관은 12억1374만원,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억 2514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수 국무조정실 국토연구원장은 26억 6055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퇴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121억 673만원을 신고한 한광협 전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였다. 이 중 88억 3706만원이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이었다. 이어 오세정 전 서울대학교 총장 63억 2972만원, 손혁상 전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52억 551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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