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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GDP 앞두고 상승...메타·AAL·컴캐스트↑ VS 캐터필러·사우스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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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등 빅테크 실적 호조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27일(현지시간) 오전 8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15.25포인트(0.89%) 오른 1만3003.50달러, E-미니 S&P500선물은 20.50포인트(0.51%) 상승한 4096.75달러, E-미니 다우 선물은 126.00포인트(0.38%) 오른 3만3550.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종목명:META)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강력한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았고, 개장 전 주가가 12%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이에 하루 앞서 결산 발표를 한 MS와 알파벳(구글)도 모두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메타는 1분기 매출이 286억5천만달러, 주당 순이익은 2.2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매출 276억5천만달러, 2.02달러)을 넘어섰다. 메타는 또 2분기 실적이 295억달러~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는데, 역시 월가 예상 295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미국 기업들의 3분의 2가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며 은행권 혼란과 침체 우려 등으로 냉각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다만 미국 온라인 금융업체 소파이의 리즈 영 투자 전략 책임자는 S&P500 회사의 대다수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기업 실적) 최악의 시기는 아직 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미 실적 전망치가 15%가량 하향 조정된 것"이라며 "따라서 기업들이 (낮아진)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는 건 당장 투자 심리에는 좋겠지만 실제 실적은 인상적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이 나올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 신화사=뉴스핌]

또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으로 예정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9%에서 둔화된 수치다. 주간 신규실업 청구건수 발표도 예정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하루 뒤인 28일에는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 새벽(한국 시각)에 이뤄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나오는 물가 지표여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깜짝 동결한 뒤 6월 인상을 시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 연준 관계자들 상당수의 발언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에 맞춰졌던 만큼, 5월 금리를 동결할 경우 시장에는 서프라이즈가 될 수밖에 없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은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5월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정도가 침체 가능성을 이유로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는 데 그쳤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기적 헤지펀드들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장기화 가능성에 베팅하며 미 국채 10년물 선물 순매도 계약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B) 예금 대량 인출로 재점화하고 있는 미국 은행권 위기 가능성 등은 동결 당위성을 점차 키우고 있다.

최근 공개된 1분기 보고서에서 FRB의 예금 보유액은 1045억달러로 작년 말 대비 720억달러(4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450억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였다. 특히 지난달 JP모간 등 대형은행 11곳으로부터 수혈 받은 300억달러의 자금을 감안하면 실제 감소액은 1000억달러가 넘는데, 뱅크런 우려가 커지면서 전날 FRB 주가는 50% 가까이 급락했다.

에버코어ISI 부회장 크리쉬나 구하는 FRB와 관련한 앞으로 며칠 간의 상황이 연준의 5월 동결 및 6월 인상 시나리오를 가능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 동부시간 27일 오전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5월 동결 가능성을 단 23.3%로 잡고 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76.7%다.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기대에 부합하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의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1분기 121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 집계 월가 전망(122억달러)에 거의 부합하는 결과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5센트로 역시 월가 예상에 부합했다. 또 회사는 2분기 조정 EPS가 1.2~1.4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장 전망 상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 사업자 ▲컴캐스트(CMCSA) 역시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4% 가까이 전진하고 있다. 회사의 1분기 조정 EPS는 92센트로 월가 전망을 10센트 상회했으며, 매출도 296억9000만달러로 예상치(293억달러)를 웃돌았다.

▲메타 플랫폼스(META, 12.13%) ▲알파벳(GOOGL, 0.48%) ▲로쿠(ROKU, 1.33%) ▲이베이(EBAY, 3.14%)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 일제히 주가가 상승 중이다.

반면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CAT)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을 발표한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도 주가가 5% 가까이 밀리고 있다. 회사는 작년 말 미국에 불어닥친 겨울 폭풍으로 인한 '대규모 결항' 사태의 여파가 이어지며 1분기 1억5900만달러의 손실(주당 27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주당 23센트 손실을 예상한 월가 전망보다도 손실이 컸다. 매출 역시 57억1000만달러로 레피니티브 집계 전문가 전망(57억3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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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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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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