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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56개 관세당국 '서울 선언문' 채택 성과…관세분야 최초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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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서 K-Customs Week 2023 행사 개최
윤태식 청장 "관세당국 역할 중요성 커져"

[서울=뉴스핌] 성소의 기자 = 우리 관세당국을 비롯해 56개 관세당국이 글로벌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관세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서울 선언문'을 공동 채택했다.

국가 차원에서 열린 관세분야 행사에서 각국 대표단들이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세청은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K-Customs Week 2023 행사에서 56개 관세당국이 '서울 선언문(Seoul Declarationa)'을 공동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서울 선언문은 56개 관세당국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무역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합의다.

윤태식 관세청장이 16일 홍콩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고위급 마약단속 포럼 본회의에 참석해 한국 관세청의 마약단속 관련 현황 및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관세청]2023.02.16 jsh@newspim.com

구체적으로 ▲통관시스템 개선과 세관 행정절차 간소화, 비관세 장벽 완화 등을 통한 무역 원활화 ▲관세 행정의 디지털화 ▲세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술 지원 및 능력 배양 ▲관세당국 간 정보 교환 촉진 ▲일관되고 조화로운 국제적인 통관규범 정립 ▲국제기구·민간부문 등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 6개 분야에서 협력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최근 글로벌 무역이 둔화되고 있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관세 당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 관세당국들 간 의견 일치가 있었다"며 "비관세 장벽 완화 등을 통한 무역 촉진에 대해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서울 선언문이 채택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세분야 글로벌 회의 자체가 처음"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선언문이 채택된 적은 없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 참석한 78개국 대표단이 모두 선언문에 참여한 것은 아니다. 각국 사정을 고려해 국제협약 등에 참여하기를 꺼려한 22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56개국이 선언문을 채택했다.

윤 청장은 "다자 논의 차원에서 보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이슈가 있어 이런 부분에 선뜻 참여하기를 어려워하는 국가들이 있었다"며 "그래도 56개국에 대부분 주요국들이 다 포함됐고 의미는 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8개 관세당국 간 마약밀수 공동 대응을 강화하자는 내용의 선언문도 채택됐다.

마약, 총기류 등 불법 물품 단속과 관련해 참여국 간 정보 교환과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게 주요 내용이다.

윤 청장은 "18개국과 단속 범위를 넓힌다는 측면에서 마약밀수 단속의 효과가 굉장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에 반입되는 대부분의 마약류가 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18개국이 같이 모여 교류를 활성화하게 되면 이에 따른 마약 단속의 시너지 효과는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 "18개국 모두 글로벌 마약 공급망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관세 당국 간에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기 떄문에 공동 대응 선언문을 발표하게 된 것"이라며 "그 효과는 양자로 하는 것보다 상당히 클 걸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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