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산업 육성·전환산업 진흥·경제기반 구축·도민 삶의 질 제고·자치권 강화 …연내 개정안 통과 노력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는 25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 추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특별법 개정안은 생명경제 비전을 중심으로 전북형 특례발굴을 위해 역량을 모았다"며 "벅차오르는 감동과 책임감으로 전북의 가치와 미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전북특별법 제정 4개월 만에 구체적인 306조 전북형 특례를 담은 특별법 전부개정을 추진한다"며 "개정안에는 전북도와 시군, 국회, 의회, 교육청 등에서 발굴한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권한 특례들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관영 지사가 25일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3.04.25 obliviate12@newspim.com |
또 "새만금 농생명 용지를 중심으로 미래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면서 "새만금은 개발 후 전북의 행정구역으로 권한이 이양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전북이 주도적 권한을 행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개정안은 생명산업 육성, 전환산업 진흥, 경제기반 구축, 도민 삶의 질 제고, 자치권 강화 등 5대 분야의 특례가 담겨있다"며 "짧은 준비기간이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완성도에 가까운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더했다.
김 지사는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국무조정실에 제출하고, 정부입법 추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할 계획이다"며 "연내 특별법 개정안 전부 통과를 위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개정안은 미래를 변화시킬 씨앗이며 전북특별자치도란 새로운 변화에 대한 도전이다"며 "어디에도 귀속받지 않는 자치권을 부여받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국무조정실의 정부지원회가 중심이 되고 특별자치도과를 최대한 활용해 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야 정치권 협치는 물론 도민여러분의 의지와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민선8기 시작이후 전북이 큰 변화를 가져왔다"며 "전북특별자치도는 여야 공식적인 협치 결과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년동안 전북은 피해의식 속에서 가슴앓이하며 지내왔지만 특별자치도란 독자권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며 "도민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긍심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더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전북형 생명산업을 육성해 국제적으로 농생명 산업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전북의 미래를 위한 탄소·수소 등 그린에너지 등 생명과 관련된 산업을 집중육성을 담고 있다.
또 K-문화관광 등 적자생존 방식의 기존산업을 생명경제 방식으로 전환해 한국형 전환경제로 확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람·자본이 모이는 경제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더불어 규제 해소와 필수 의료 제공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질적인 지방분권을 보장해 안정적 재정과 실질적 지방분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김관영 지사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북경제와 도민들의 삶을 발전시킬 실질적인 해법을 특례에 담아내겠다"며 "어떤 벽과 장애물 앞에도 절망하지 않고 도민 여러분을 믿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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