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복권 판매금 올해 보다 8.1% 증가 예상
사행산업 회복세·코로나 이전 평균 증가율 감안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코로나19 해소로 인한 복권 구매 증가로 내년도 복권 예상판매금액이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158차 복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복권발행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내년도 복권 예상판매금액을 올해 대비 5489억원(8.1%) 증가한 7조2918억원으로 내다봤다.
타 사행산업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 중인 점과, 올해 매출 추정 금액에 코로나19 이전 3년 간의 평균 판매증가율을 감안했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4.25 swimming@newspim.com |
위원회 관계자는 "2024년도 예상판매금액은 타 사행산업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 중인 점을 감안해 금년도 매출추정금액에 코로나19 이전 3개년 평균 판매증가율을 고려해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 가장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 복권상품은 '온라인복권(로또 6/45)'이다. 내년 온라인복권 발행계획 규모는 5조9720억원으로, 올해 발행계획 5조5787억원과 비교해 3933억원(7.0%) 증가했다.
다음으로 인쇄복권(8393억원·15.8%↑), 결합복권(연금복권720+, 3189억원·2.2%↑), 전자복권(1617억원·26.7%↑) 순이었다.
올해 대비 판매증감률이 큰 복권상품은 전자복권(26.7%↑), 인쇄복권(15.8%↑)으로 나타났다.
복권이 계획대로 판매될 경우 2024년도 복권기금 사업 재원으로 사용되는 복권 수익금은 올해 대비 2287억원이 증가한 2조9684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7년간 최대 수익이다.
최상대 기재부 차관은 "복권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 인식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복권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복권판매점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및 복권수익금의 효율적 사용 등을 통해 향후에도 복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04.25 swimmi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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