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성송면·무장면 피해 농가 찾아 위로
[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심덕섭 고창군수가 전날 성송면과 무장면의 배 과수원을 찾아 배 냉해 피해 농가를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관련 부서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과수원은 현재 나무에 한창 배가 달려야 할 시기임에도 열매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또한 나뭇가지에 맺힌 꽃봉오리는 거뭇하게 말라 있었고 손을 대자 힘없이 부스러져 향후 수확이 어려운 지경이다.
심덕섭 고창군수가 벼 냉해피해 농가를 찾아 현장행정을 펼쳤다[사진=고창군]2023.04.25 lbs0964@newspim.com |
고창배영농조합 신점식 조합장은 "포근한 날씨로 배 꽃 개화가 2주 정도 빨라졌는데, 이후 비가 오고, 고창 지역 아침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서 제대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또 "이에 더해 배꽃이 환하게 피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정매개벌이 과수원에 한 마리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울상을 지었다.
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저온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은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내년에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저온피해 사후관리 요령과 나무 수세관리를 위한 꽃눈 분화 유도, 과원 예찰을 통한 병해충 방제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벼 냉해피해 현장점검[사진=고창군]2023.04.25 lbs0964@newspim.com |
심 군수는 농가의 절망섞인 하소연에 위로를 건네며 관련부서에 피해대책과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주문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갑작스러운 이상저온으로 농작물의 피해를 입은 농가분들께 위로를 전한다"며 "매년 이상 기온으로 농가의 피해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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