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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여소야대 정국 짊어진 '김기현호 부대변인단' 일성 들어보니

기사입력 : 2023년04월22일 07:00

최종수정 : 2023년04월22일 18:35

13명 부대변인단 임명으로 대변인단 인선 마쳐
청년층 대거 포함 "젊은 세대 실질 의견 전달할 것"
김기현 대표 "'건강한 민생정당' 생명 유지" 강조

[서울=뉴스핌] 김은지 박성준 지혜진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이 김기현 당대표 체제 대변인단 진용을 완성했던 지난 17일. 김 대표의 주문은 "이들이 당의 내장기관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각각 장기가 제대로 된 기능을 해야 사람이 건강할 수 있는 것처럼 당의 각 분야에서 역할을 맡는 분들이 기능과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때, 국민의힘과 국민이 함께하는 '건강한 민생정당'으로 생명 유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었다.

김 대표가 제시한 '최우선 임무' 역시 명백했다.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야당의 거대의석에 가로막혀 무엇하나 제대로된  국정을 펼칠 수 없는 지금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가 임명식에서 내놓았던 일성(一聲)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김가람 전 한국청년회의소(JC) 중앙회장을 청년대변인으로 임명함과 동시에  13명의 부대변인단에 대한 인선도 마쳤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총선 승리를 위한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뒷받침할 전문가들, 당의 외연 확장이란 역할론을 수행할 상징성 있는 인물의 기용 역시 눈에 띄었다.

국민의힘은 청년대변인직을 부활시켜 김가람 청년대변인을 임명한 것뿐 아니라 김근태·문종형·배윤주·이민찬·정우영 상근부대변인을 당의 '입'으로 발탁했다. 강사빈·곽효정·김윤형·박현주·이상욱·정재준·최주호·최현철 비상근부대변인 역시 국민의 결핍을 살피는 등 시의성 있는 행보를 이어나가야 한다.

지난 21일까지 13명의 국민의힘 부대변인단 대부분이 밝힌 임명 소감은 당과 정부의 국정운영을 원활하게 뒷받침하고 국민에게 진심을 전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것이었다. 외연 확장과 국민 신뢰 구축을 위한 '사명감'과 '깊은 고심' 역시 느껴졌다. 교육, 지역균형 발전과 같은 사회적 어젠다와 관련한 전문가들이 당정의 정책적 역량을 뒷받침하겠단 의지 역시 피력하기도 했다. 

뉴스핌은 최근 부대변인단 진용이 완성됨에 따라 한명 한명에게 임명 소감과 함께 당에서의 최우선 임무로 어떤 것을 꼽는지를 묻는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임명식에서 김기현 대표와 새로 임명된 대변인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국민의힘 제공] 2023.04.21 kimej@newspim.com

◆ 김근태 상근부대변인 

김근태 상근부대변인은 "윤석열 정부의 국가 정상화 프로세스가 여러 난관을 뚫어가며 치열하게 진행 중인 지금이다. 엄중한 시기에 부대변인직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당과 정부의 국정운영 사항을 국민께 상세히 알려드리는 홍보 활동과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의 양과 질을 향상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왜(why)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각종 사안에 대한 본질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합리적 생각과 언어로 국민이 한층 더 신뢰할 수 있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더해보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출신인 김 부대변인은 20대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결렬 수순을 밟자 안철수 당시 대선 후보에게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의 문을 열어달라"라고 촉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김 부대변인은 안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청년본부장을 지냈으며 청년 공약을 제안·검증하고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1990년생. 서울대학교 재료공학 박사로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 서울지부장과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청년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연구위원 등을 거쳐왔다.

◆ 문종형 상근부대변인

문종형 상근부대변인은 "김기현 대표님께서 처음 대변인단 선임을 하며 말씀하셨듯 '외연확장'을 이제 우리 당이 해야 한다. 최근 2030 지지율이 조금 부진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상근부대변인단을 아예 젊은 층에게 전적으로 맡겨 향후 논평, 당의 홍보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실질적인 의견들을 잘 전달하기 위해 저희가 선임된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 부대변인은 "대표님께서도 특별히 더, 여러 가지 의견 개진을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라며 " 젊은 층과의 소통 문제가 아마 총선까지 중요한 이슈로 계속 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88년생.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경영학 학사로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보좌역을 지냈다. 현재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 사단법인 스타트업규제혁신포럼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 배윤주 상근부대변인

배윤주 상근부대변인은 "집권여당의 상근부대변인이라는 자리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민생회복보다 정쟁에만 힘쓰고 있는 거대야당에 맞서 신속하고 시의성 있는 활동들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국민의 신뢰를 쌓아 총선승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최우선 과제는 국회 정상화와 민생안정에 기반한 국민 신뢰회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1994년생.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공학과 박사로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년TF 위원 및 과학기술교육분과 실무위원으로 활동했다.

◆ 이민찬 상근부대변인

이민찬 상근부대변인은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가 펼친 여러 국정 현안 과제들을 국민 여러분께 잘 설명하고 소통해서 신뢰를 회복하고, 총선에 승리하는 밀알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이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신뢰를 회복해 총선을 승리하도록 하는데 기여하는 게 가장 큰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1985년생.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언론학 석사로 아시아경제·채널A 정치부 기자, 새로운강원도준비위원회 전문위원 출신이다. 강원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외 부대변인단의 또 다른 일원인 정우영 상근부대변인은 1998년생.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 학사로 국민의힘 당대표실 상황담당을 맡고 있다.

◆ 강사빈 비상근부대변인

최연소이기도 한 강사빈 비상근부대변인은 "정당 활동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대나 아니면 제가 만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할 수 있고 기회를 줄 수 있는 시작이라고 저는 (부대변인 임명을)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강 부대변인은 "만 22살인데, 중앙당 대변인단으로 합류하는 것. 더군다나 '청년'을 안 붙이고 합류한다는 것 자체에 저는 의미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을 해서 기쁘게 합류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라는 정당 자체가 어떻게 보면 기존에는 조금 폐쇄적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보수 정당이다보니 사실 진입할 수 있는 장벽이 어느 정도 있었다라고 생각을 한다"라면서도 "김기현 대표 체제에 들어와서부터는 오히려 그런 부분이 더 짙어졌다고 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2001년생. 강 부대변인은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캠프 청년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 재학하고 있으며 현재 사단법인 한국역사진흥원 이사장, 대구KBS1라디오 아침의 광장 등 다수의 방송 진행 및 패널, 청년나우정책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 곽효정 비상근부대변인

곽효정 비상근부대변인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계층 및 지역의 목소리를 당에 충실히 전달하는 한편,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의 외연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자 전국 도시인구 최연소와 출산율 1위인 젊은 도시. 세종의 지역현안은 곧 여성과 청년이 직면한 문제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의 외연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1983년생. 대전보건대학 컴퓨터정보처리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실무위원회 전문위원이자 국민의힘 세종시당 여성위원장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제4대 세종시장직인수위원회 청년경제일자리분과 위원을 맡았다. 

◆ 김윤형 비상근부대변인

김윤형 비상근부대변인은 "개인적으로 만약 저에게 역할이 하나 더 주어진다고 하면 저희 쪽뿐만 아니라 저희 반대 쪽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도 좀 많이 전달하고 싶다"라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치 이념상, 정치 구조상 양극화가 많이 심하지 않나. 반대 쪽에서 잘 안 들으려고 하는데, 반대 쪽의 이야기도 최대한 들어서 전달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돕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1987년생.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이며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실 대변인실 행정요원,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정책본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 박현주 비상근부대변인 

박현주 비상근부대변인은 "공감소통 전문가이다.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공감해줄 수 있고,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공감할 수 있는지 그런 의미에서 공감 이미지 제고에  노력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청과 공감에 강하기 때문에 민의 (民意)나 여론을 수렴해서 당에 원활하게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그걸(민의)를 읽어야 국민이 원하는 바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지율도 오른다"라고 했다.

1961년생.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경영학 박사이자 산업정책연구원 연구교수로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객원교수, 조선일보 출판국 여성지 기자 및 팀장 등을 거쳤다.  

◆ 이상욱 비상근부대변인

이상욱 비상근부대변인은 "좋은 정책이라든지, 앞으로 나갈 우리 정책과 관련해서 국민들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제 목표 아닌가 싶다"라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제 사명이지 않나 싶다"라면서 "김기현 대표님께서도, 예를 들어 1000원짜리의 아침 식사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젊은 층과의 소통 창구로서 계속 역할을 하고 그걸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지원책도 하고  정책으로 만들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 부분들이 잘 홍보가 안 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많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1975년생. 인제대학교 일반대학원 정치학 석사로 현재 한국 스마트 금융협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다. 이전에는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회 미디어문화분과 부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 정재준 비상근부대변인

정재준 비상근부대변인은 "학교 폭력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바가 교육·연금·노동"이라고 했다.

정 부대변인은 "우리 교육 정책을 하는 데 있어서 이제 단기적이 아니라 조금 장기적으로 내다보는 그런 것들을 좀 수립하려고 한다"며 "장기적인 플랜으로 학교 폭력 대책이라든가 교육 정책 수립에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알리려고 한다"라고 피력했다. 

1968년생. U.C.버클리대학교 로스쿨 박사로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겸임교수와 한국학폭대책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지역균형발전특위 자문위원을 지냈다. 

◆ 최주호 비상근부대변인 

최주호 비상근부대변인은 "청년들의 목소리, 지방에 어떤 소외됐던 목소리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는 내년 총선"이라며 "우리 국정의 어떤 운영,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우리 당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1978년생. 동국대학교 경영학 학사로 현재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부산지부 공동대표,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청년위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 지난 2월 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당시 청년최고위원 후보)과 단일화를 하며 '청년 당원들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대의명분을 받들어 성공한 지도부를 만들겠다'라는 뜻에 함께 했다.

◆ 최현철 비상근부대변인 

최현철 비상근부대변인은 "당의 방향이나 정책 이런 것들, 그리고 당의 여러 가지 결정 사항에 대해서 당위성과 방향성을 국민들이 잘 이해하고 또 공감할 수 있게끔 설득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했다.

이어 "당과 정부를 대변하는 것이 역할이기도 하지만, 더 나아가서는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공감을 할 수 있게끔 국민을 잘 설득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한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유권자라기보다 일단 '국민'을 생각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1979년생.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이다. 앞서 동북아경제협력위원회 기획국장, 여의도연구원 문화예술분과 자문위원,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취임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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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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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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