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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민주, 돈봉투 살포하며 '보급투쟁' 표현…혁명적 행위로 여겨"

기사입력 : 2023년04월18일 09:38

최종수정 : 2023년04월18일 09:38

"녹취에 '보급투쟁 최일선에서 애쓴다'는 내용 담겨"
"민주당, 자발적으로 검찰 조사 받고 진상 밝히길"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돈봉투를 살포하면서 '보급투쟁'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을 보면, 표를 팔고 사는 금권선거에 대한 죄의식은 커녕 오히려 자랑스러운 혁명적 행위라고 여기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자들의 대화에서 자금 마련 및 전달의 핵심 역할을 한 사람에 대해 '보급투쟁의 최일선에서 애쓰고 있다'고 설명하는 대목이 등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6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2022.12.26 pangbin@newspim.com

최 의원은 "586 주사파 운동권은 자금을 마련하는 일을 '보급투쟁', 수사받고 재판받을 때 일절 부인하는 행위는 '조직보위' 또는 '법적투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의 탐욕을 역사와 민중을 위한 일이라며 합리화하는 586 운동권의 시대착오적인 내로남불 행위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선거마저 표를 사고 파는 타락한 돈잔치로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이 있다면, 자발적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돈봉투 살포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지난 12일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의 지역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윤 의원과 이 의원 등이 당시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혐의(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민주당 의원 10여명을 포함한 정·재계 인사 최소 40여명에게 총 9400만원의 불법 자금이 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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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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