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시진핑, 北김정은에 "전략적 소통 강화"...북중 공조 메시지

기사입력 : 2023년04월18일 07:13

최종수정 : 2023년04월18일 07:13

'주석 3연임' 김정은 축전에 답신
"국제⋅지역 정세 심각하고 복잡"
서방에 맞선 북중 공조 과시 움직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에게 전문을 보내 북중 친선과 전략적 소통강화를 강조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지난 12일자로 보낸 시 주석의 전문은 김정은이 시진핑의 '주석 3연임' 확정에 따라 10일 축전을 보낸데 대한 답전 형식이다.

2018년 3월 27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釣魚臺) 양위안자이(養源齎)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 오찬행사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부동반으로 차 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전문에서 시 주석은 "중국과 조선은 산과 강이 잇닿아있는 친선적인 인방(隣邦)"이라면서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오랜 기간 국제정세 변화의 시련을 이겨내고 발전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왔으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지금 국제 및 지역정세는 심각하고 복잡하게 변화되고 있다"면서 "나는 총비서 동지와 전략적 의사 소통을 강화하고 중조 관계의 발전방향을 공동으로 인도함으로써 쌍방 사이의 친선협조가 끊임없이 보다 높은 단계에로 올라서도록 추동하고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새롭고 적극적인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전당과 전군, 전국의 여러 민족 인민들은 새로운 여정에서 분발하여 용감히 전진하면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하여,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단결하고 분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형제적 조선인민이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끊임없이 새롭고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7일 왕야쥔 신임 북한 주재 중국대사를 통해 김정은에게 구두 친서를 보낸 바 있다.

시 주석이 구두 메시지에 이어 공식 답신까지 보내고 이를 북한이 공개한 건 미국 등 서방에 맞서 북중 공조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관련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논의에서도 러시아와 함께 북한 입장을 감싸며 거부권을 행사했다.

 

yj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