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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기술직 일자리 잠식...올해 벌써 5% 넘게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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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등에는 충격...창작 및 지식 노동엔 '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챗GPT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지난 닷컴 버블 붕괴 당시에 버금가는 감원 충격이 기술 직종을 강타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지난 주말 CNBC는 이미 매서운 감원 칼바람이 불고 있는 기술 업계에 챗GPT와 같은 AI 혁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관리 컨설팅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올해 들어 기술 업계에서 사라진 일자리 수는 이미 지난해 감원 규모의 5%를 넘어선 상태다. CG&C는 지난달에만 기업들이 해고한 인원이 8만9703명으로 2월보다 15%가 늘었고, 연초 이후 누적 해고 일자리는 27만416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6%가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AI 발전의 직격타를 입은 기술 업종 감원이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연초 이후 사라진 IT 일자리 수는 10만2391개로 전년 대비 무려 3만8487%가 늘어난 수치다.

경기 침체 우려와 맞물려 기술 직종 해고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난 2001년 닷컴버블 붕괴 이후 나타났던 역대급 정보기술(IT) 업계 고용 축소 움직임이 재연될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것.

최근 골드만삭스 보고서에서 AI와 자동화로 인해 전 세계 3억개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라는 경고가 나왔는데, 매체는 현재 업계 종사자들이 단순 해고뿐만 아니라 직종 자체가 AI로 대체될 상황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블룸버그] 2023.04.17 kwonjiun@newspim.com

◆ 업무별로 충격 상이

다만 챗GPT와 AI가 모든 IT 일자리를 위협하기보다는 직종별로 명암이 뚜렷이 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인력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비머리 공동 창립자 술탄 사이도브는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주로 초래하는 직종도 있다면서 "AI 및 자동화로 일자리가 완전히 사라질지 아니면 변경될지 여부가 관건인데 상당 수는 후자에 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래픽 디자이너나 비디오게임 창작자, 사진작가, 디지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직종 등의 경우 AI가 모든 일자리를 대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해당 직종 종사자들은 AI를 활용해 더 많은 창작물을 만들어내고, 작업 속도도 빨라지는 등 혜택을 누릴 것이란 관측이다.

또 정보를 나름대로 해석한 뒤 이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야 하는 지식근로자(knowledge worker)의 경우에도 AI 출연은 득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익히 알려진 대로 소프트웨어 개발업자들이나 엔지니어들의 경우 신경망과 같은 딥러닝 기술을 사용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입력 데이터와 유사한 새로운 콘텐트를 생성하는 생성형 AI가 상당 부분 업무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 파트너 마이클 추이는 "과거에도 기술 발전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켰지만 그렇다고 해서 근로자 수가 반드시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면서 결국 세상은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며 그만큼 필요한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블룸버그] 2023.04.17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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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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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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