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 北 경비정, NLL 침범 후 軍 경고사격에 후퇴…中 어선 쫒아온 듯

기사입력 : 2023년04월16일 15:33

최종수정 : 2023년04월16일 21:09

오전 11시께 침범...10여회 경고통신 후 10발 사격
합참 "침범시간 짧고 어선 쫒는 움직임...의도성 낮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해 3명이 부상을 당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6일 공지를 통해 "15일 1시경 백령도 동북방에서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해 아군 고속정이 작전수행 절차에 따라 경고통신과 경고사격을 실시, 즉각 퇴거시켰다"고 밝혔다.

[연평도=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우리 해군 고속정이 연평도 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경비정은 오전 11시께 백령도 동북방에서 NLL을 침범했다. 경비정은 마찬가지로 NLL을 침범해 작업을 하던 중국 어선을 단속하기 위해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 고속정은 작정수행절차에 따라 경고통신을 10여회 실시한 후 40mm 기관포 10발을 사격했다.

북한 경비정은 사격 이후 침로를 바꿔 북으로 올라갔다. 경비정이 NLL 이남에 머무른 시간은 10여 분 내외, 거리상으로는 약 1.8km 침범했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뒤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일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합참 관계자는 "NLL에 침범했던 시간이 약 10여 분으로 짧고, 과거 의도적으로 침범했을 당시에는 직선으로 기동형태가 달랐으나 이번에는 지그재그로 오면서 어선을 쫒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침범) 의도성은 낮게 본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 내 부상자는 북한 경비정이 돌아간 이후 발생했다. 상황이 종료된지 15분 뒤 11시 25분께 고속정이 중국 어선과 충돌하며 승조원 3명이 타박상 위주의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당시 시정이 좋지 않은 상태였으며 북한 경비정이 내려와 경고사격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면서 "중국 어선은 불법 조업 중이었고 통상 어선은 자동식별장치 등이 없는 상태에서 작전을 하다보니 접촉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이번 북한 경비정의 NLL 침범에 대해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 적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결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