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 공모선정...폐교위기 부귀초 활력
[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13일 전북도의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까지 46억 원을 들여 부귀면에 9개동 18세대의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가족체류형 거주시설과 연계해 학부모 쉼터, 청소년 활동공간, 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30억 원을 투입해 2년 안에 지을 계획이다.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감도[사진=진안군]2023.04.13 lbs0964@newspim.com |
이번 공모사업은 농촌유학 가구의 생활 수요를고려한 공동이용시설이 복합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북도내 5개 시군이 유치에 나섰다.
이미 진안은 농촌유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등 타지에서온 학생(15명)들과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농촌유학생들의 유입으로 폐교위기에 놓였던 부귀초등학교가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농촌유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진안교육지원청-학교-마을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인구가 줄어드는 농촌지역에 농촌유학생은 물론 가족까지 유입되어 귀농·귀촌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전라북도 1호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실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진안군이 농촌유학 1번지로 우뚝설 수 있게 됐다"며 "학교를 살리고 지방소멸위기에 놓인 농촌도 살리는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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