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IMF "은행권 위기와 인플레 등으로 세계 경제 안개 짙어져"

기사입력 : 2023년04월12일 06:27

최종수정 : 2023년04월12일 06:27

신용 경색 시 글로벌 성장률 2% 하회 확률도 2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은행권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과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세계 경제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각) 공개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8%로 1월 제시했던 2.9%보다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기록한 3.4% 성장에서 대폭 둔화된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는 대부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올 초와 비교해 일본과 독일, 인도 등의 성장률 전망치가 모두 하향 조정됐다. 한국 성장률 역시 1.7%에서 1.5%로 낮춰 잡았다.

IMF는 금리 인상으로 침체가 초래되는 '경착륙' 가능성이 급격히 고조됐고, 특히 선진국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융 안정에 대한 위험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피에르 올리비에 고랭샤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진=블룸버그] 2023.04.12 kwonjiun@newspim.com

피에르 올리비에 고랭샤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강도 긴축의 부작용이 금융 부문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면서 "(UBS에 인수된) 글로벌 대형 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처럼 불안한 투자자들이 다음 약한 고리를 찾아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주요국 신용 경색 심화로 글로벌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 가치가 급등해 신흥국 자본 유출 같은 복합 위기 형태로 확산되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질 확률도 25%라고 진단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졌던 적은 1970년 이후 단 5차례에 불과했다.

IMF는 향후 5년 동안 성장률이 3%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중기 성장 전망치다.

글로벌 금융 위기는 피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제시하면서도 IMF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세계 경제가 불안한 길을 마주하고 있는 등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 전망을 둘러싼 안개가 더 짙어졌다"고 평가했다.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고랭샤스 이코노미스트는 은행들이 비용 상승과 자산 손실의 위험을 마주하는 등 더 위태로운 상태가 됐다면서, 이러한 위험이 대출 축소로 이어지면 성장률이 부담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은행 부문 위기가 올해 성장률에 미칠 영향이 우려스럽다"고 거듭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