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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CPI 경계심 속 혼조 마감...애플·알파벳↓ vs 코인베이스·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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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하루 뒤인 11일(현지시간) 물가 지표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 속에 막판 상승 폭을 축소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27 포인트(0.29%) 상승한 3만3684.79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08.94로 보합에 장을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48포인트(0.43%) 밀린 1만2031.88으로 집계됐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가 태블릿 PC를 보고 있다. 2023.03.20 [사진=블룸버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나치게 공격적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에 오후 들어 상승 모멘텀을 얻기도 했으나 장 막판으로 갈수록 관망세가 짙어졌다.

하루 뒤인 12일과 13일 연이어 나올 미국의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지수 결과를 지켜보자는 대기 심리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언 데트릭 칼슨그룹 선임 시장 전략가는 "폭풍전야"라면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준 의사록, 주 후반 대형 은행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 결과를 보고 결정하자는 분위기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나스닥은 이날 ▲애플 ▲알파벳 구글 등 기술주들의 주가가 하락하며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그룹의 프라임브로커 부서는 "기술주 랠리를 쫓던 헤지펀드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1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매수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산업, 소재, 운송 등 경기 민감주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데트릭 전략가는 "경기 민감주가 이날 강세를 보인 것을 보면, 경기 침체 우려는 다소 과도한 것일 수 있다"면서 "건전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미국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2월 수치(6.0%)를 하회하는 동시에 2021년 5월 이후 근 2년 만에 최저치이다. 예상대로라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 대비 5.6% 오르며 2월(5.5%)에서 오름세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측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70% 가까이 보고 있다.

로버트 파브릭 다코타 웰스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5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침체를 예상하고 있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차기 회의를 앞두고 어떤 스탠스를 보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 후반 예정된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미 경제의 침체 가능성도 가늠할 전망이다.

금융 정보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1분기 S&P 500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4.2% 감소에 이은 2분기 연속 전년 동기비 순이익 감소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순익이 약 32% 급감했던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S&P500 기업들의 1분기 매출 역시 1.8%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이 역시 지난 2020년 3분기(-1.1%) 이래 가장 낮은 매출 성장률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3만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관련주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COIN,+6.14%) ▲마라톤 디지털(MARA,+12.42%) 등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중고차 판매업체 ▲카맥스(KMX)는 회계연도 4분기에 월가 예상을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는 발표에 주가가 10% 가까이 상승했다. 카맥스는 4분기 매출이 57억달러, 주당 순익은 44센트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매출은 월가 전망치(61억달러)를 하회했으나 주당순익은 전망치(20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102.20로 전장보다 0.26% 내렸다.

뉴욕유가는 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 오른 배럴당 81.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달러화 약세 속에 다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5% 오른 온스당 201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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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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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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