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도 친일이냐"
"일광은 '일광산'에서 유래, 조선시대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식당 이름이 일제강점기 욱일기와 관련 있다는 한 유튜브 매체의 의혹 제기에 대해 '친일몰이'라고 질타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광'이라는 이름이 친일이면 현재 일광읍에 사는 사람들이 다 친일파이고 일광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친일이란 이야기냐"라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 사건 진상조사 TF위원장이 지난 2022년 7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해 현장 시뮬레이션 및 역대 유사사례 분석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01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일광횟집은 현재 내 지역구에 있는 식당이고 '일광'이란 곳은 내가 초선일 때 지역구였던 기장군에 속한 '읍'이다"라며 "일광이란 지명은 '일광산'에서 유래했고 일광산이란 이름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 지명"이며라고 했다.
이어 "건진법사가 속해있다는 '일광조계종'은 기장군 일광과는 상관없고, 일광조계종의 본사인 충주 일광사에서 따온 이름"이라며 "'일광'이라는 이름이 친일이면 현재 일광읍에 사는 사람들이 다 친일파이고 일광식당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친일이란 이야기냐"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튜브 매체 '더탐사'는 SNS에 지난 6일 윤 대통령이 시·도지사, 장관,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저녁식사를 한 부산의 횟집 '일광식당'이 일제강점기 욱일기·건진법사와 관련 있다는 취지로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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