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협력기업이 수행한 ESG 관련 과제 132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포스코가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으로 동반성장에 앞장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국내 최초로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BS)를 통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나누고 있다.
[사진= 포스코] |
BS과제의 영역은 매우 다양한데 포스코의 협력기업들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기술을 국산화할 때 또는 원가절감 및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과제를 진행하기도 한다.
최근 포스코는 제철소 설비 및 공정개선 등 전통적인 BS과제에 더해 포스코 철강재를 사용하는 중소 고객사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기술이전 및 지원 등의 과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포스코는 사회적으로 ESG가 화두가 되기 이전부터 환경 및 안전과 관련된 BS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영역을 확대해왔다.
지난 5년간 포스코 협력기업들이 수행한 ESG와 관련된 친환경, 탄소저감 및 환경개선 BS과제는 총 132건이다.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면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고질적인 이슈 해결을 지원하는 기술 전문 조직이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지난 2021년 출범한 후 2년 동안 총 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기술 혁신 등 총 4개 분야에서 176건의 과제를 발굴해 개선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작년 한 해는 ESG 경영에 집중한 개선과제를 발굴해 ▲작업환경 개선 ▲안전위해요소 제거 ▲탄소중립 실현 ▲생산성 향상 등의 많은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ESG 지원 활동들은 중소기업의 ESG에 대한 인식과 대응 역량을 강화해 중소기업에 지속가능경영이 안착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업계 중소기업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는 ESG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회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철강업계에 ESG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철강ESG상생펀드'를 통해 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협력기업은 'ESG자금활용계획'을 IBK기업은행과 포스코에 제출해야 한다.
IBK기업은행과 포스코는 기업들이 'ESG자금활용계획'을 제출하면 일정 기준을 통해 심사하여 적극적으로 대출을 승인해주고 있으며 신청기업은 시중보다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포스코는 올해 1월까지 62개사, 총 788억 원에 대해 감면금리 최대 2.83%p(기본감면 1.43%p, 추가감면 1.40%p)를 적용해 대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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