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해 즉석면류 수출 8억6200만달러…11년새 4배 증가

기사입력 : 2023년03월30일 10:33

최종수정 : 2023년03월30일 10:33

관세청, 2022년 즉석면류 수출 동향 발표
라면 수출 2014년 이후 매년 최대치 경신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즉석면류 수출액이 8억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반 라면에서 짜장·불닭·할랄(이슬람에서 허용한 식품) 라면까지 제품을 다양화하면서 전세계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지난해 즉석면류 수출액 8억6200만달러…전년비 12.0%↑

관세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즉석면류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즉석면류 수출액은 8억62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0% 상승했다. 지난 2011년 수출액 2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11년만에 4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자료=관세청] 2023.03.30 jsh@newspim.com

특히 대표적 면류인 라면은 2014년 이후 매년 최대 수출액을 경신하며 대표적 K푸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7억6500만달러(전년대비 13.5%↑)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1~2월)도 1억3200만달러(19.8%↑)로 최대 실적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1~2월 누적 수출 또한 동기간 최대인 1억4700만달러를 기록해 또 한 번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즉석면류 수출 중량은 26만톤으로 전년대비 10.3% 올랐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수출 규모다. 즉석면류 수출 중량은 최근 10년 간('12년 6만6000톤 →'22년 25만7000톤) 4배가량 증가했다. 

즉석면류 26만톤은 봉지(120g) 포장 기준 약 21억개에 해당한다. 면발 길이만 약 1억㎞로 지구를 2670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즉석면류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43개국으로 수출된다. 아시아, 북미, 유럽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한국 음식 불모지였던 중동, 아프리카 등의 수출도 늘며 세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수출국가 현황(백만달러) [자료=관세청] 2023.03.30 jsh@newspim.com

◆ 간편식 수요·K푸드 인기 증가 등 요인 분석 

관세청은 즉석면류 수출 증가 요인으로 ▲간편식 수요 ▲K푸드 인기 ▲문화상품 도약 등 3가지를 꼽았다. 

먼저 코로나 기간 자가격리·재택근무 등으로 가정 내에 머물며, 저장 및 조리가 간편한 즉석면류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또 한국 문화·음식의 세계적 인기 속에 영화, 방송 등을 통해 대표 K푸드로 각인되고 있는데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글로벌 시식 도전이 유행하는 등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다양화되고 있는 제품도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일반 라면에서 짜장·불닭·할랄 라면, 최근에는 생면, 우동, 국수 등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