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 추대식 참석
"자라나는 청소년, 독립심·책임감·리더십 길러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스카우트 대원 출신 최초의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 추대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 추대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여섯 번째로, 지난 1986년 이후 37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3 taehun02@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어린 시절 스카우트 활동은 큰 즐거움이자 자부심이었으며, 동료 대원들과 함께라면 뭐든 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고 회고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배를 스스로 저어갈 수 있는 지혜롭고 생존력이 강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베이든 포우엘 스카우트 운동 창시자의 말을 인용해 "자라나는 여러분들이 독립심과 책임감을 키우고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8월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청소년들이 전 세계 청소년들과 협력과 우애를 다질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쌓인 이해와 신뢰가 훌륭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명예총재로서 잼버리대회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스카우트 대원들이 튀르키예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해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는 것에 대해 "진정한 스카우트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카우트 대원 60명과 스카우트 지도자 20명 등 연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성공을 기원하고 지진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튀르키예 스카우트 대원들을 응원하는 환포 퍼포먼스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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