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가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등의 이사진 구성을 변경했다.
또한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89만7441주의 소각도 결정했다.
카카오 측은 "신선경 법무법인 리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카카오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체제(여성이사 4인) 구성을 완료했다"며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기로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
이날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는 4024명(2억3904만573주)의 주주가 참여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참여율 30.5%를 기록했다. 참여율은 54.7%에 달했으며, 참석주식수의 17.9%인 4288만2453주의 주주가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등과 함께 ▲ 재무제표 승인의 건 ▲ 정관 일부 변경의 건 ▲ 이사 선임의 건 ▲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 자기주식 소각의 건 ▲ 이사 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등 총 9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한편, 카카오는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별 주주구성 비중 등을 공개하는 등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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