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투입 국립박물관단지에 2030년까지 건립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 23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부터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는 전날 전병극 차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이행을 위해 '지역문화 정책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경복궁 부지내 국립민속박물관 모습.[사진=국립민속박물관] 2023.03.24 goongeen@newspim.com |
국립민속박물관은 1945년 11월 창립한 국립민족박물관을 모태로 민족문화의 창달과 전통문화의 보존을 위해 1966년 10월 개관했다. 1993년부터 경복궁 현 위치에 새롭게 개관했다.
전 차관에 따르면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을 위한 논의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 이번에 약 15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이전사업 예산규모를 점검하고 조정한 후 2030년을 목표로 한 박물관 이전 로드맵이 설계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이와 같은 문체부의 발표를 "국립민속박물관이 이미 설계된 국립박물관단지로 들어오면 국제적인 박물관 도시로의 완성과 지역문화발전 실현을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국립민속박물관이 민족문화를 계승해 지역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창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적극 협력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민속박물관이 이전하는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는 다양한 분야 국립박물관을 한 곳에 모으는 문화시설로 올해 하반기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문화유산센터 등이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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