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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9~30일 바이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경제성장 세션 주재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13:17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5:07

110여개 국가 및 국제기구 초청...본회의는 화상개최
"민주주의 증진 기여하는 국제 리더십 이정표"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 함께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윤 대통령은 29일 본 회의에서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맡아 자유와 번영, 연대를 통한 기여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23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는 29~30일 미국, 코스타리카, 네덜란드, 잠비아 정상과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공동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19 photo@newspim.com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지난 2021년 자유와 번영을 안겨준 민주주의가 도전에 직면했다는 인식 하에 첫 개최됐으며 이번에 열리는 2차 회의는 수준과 성격을 한층 높여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김 실장을 설명했다.

회의에는 총 110여개 국가와 유엔(UN) 등 국제기구가 초청됐으며 정상 세션인 본 회의와 장관급 세션인 지역회의로 구분돼 진행된다.

본 회의는 오는 29일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5개 주최국 정상이 공동 개회사를 한 후 5개 세션을 각각 주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경제성장과 함께하는 번영'을 주제로 첫 번째 세션을 맡는다.

이후 30일 지역 회의는 대면으로 개최되며 한국은 인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부패 대응에 있어 도전과 성과'를 주제로 주최할 예정이다. 정부 인사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학계에서도 참여하며 총 4개 섹션으로 나뉜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모두 이룩한 대한민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준 국제사회의 자유와 번영, 연대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이번 회의는 한국이 전 세계 민주주의 증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공동주최하며 범세계적 이슈인 민주주의의 후퇴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규범과 가치에 대한 실천 의지를 보여줌으로서 국제적 리더십과 국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전쟁과 가난을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노하우를 공유하며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의미"라며 "이를 구현하는 방법은 우리 외교의 기틀인 자유와 연대를 통한 다자외교라는 점을 재차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실장은 또 "이번 회의에서 인도 태평양을 대표해 지역 회의를 주최하는 것은 한국이 민주주의 모범국이라는 국제적 평가를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민주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국제적 리더십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인태지역 국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12월 발표한 한·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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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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