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 튀르키예·시리아에 총 1600만달러 인도적 지원 발표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18:01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18:01

EU·스웨덴 공동주최 국제공여국회의 참석
참여국, 튀르키예·시리아에 70억유로 지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20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과 스웨덴이 공동 주최한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관련 국제 공여국 회의'에 참석해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원을 위한 총 1600만달러(약 209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튀르키예에 대해서는 민간 재원 200만불 포함 1500만불을 지원하고, 시리아에 대해서는 100만불 인도적 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일관되고, 체계적이며, 연속성 있는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이 20일 새벽 출발하는 튀르키예 이스탄불행 화물기를 편성해 현지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자를 수송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정부는 지난달 21일 지진 발생 직후 튀르키예에 대한 5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으며,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를 파견하는 등 튀르키예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해왔다.

또한 민·관 합동으로 1000만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튀르키예 임시 재해복구 사업의 일환으로 '이재민 임시 거주촌 조성 및 운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 800만달러 및 민간 200만달러로 마련된 재원은 500여 동 규모의 임시주택(컨테이너) 제작, 사회복지 시설 및 프로그램 운용, 재해복구 산업 연계 기초 직업훈련 등에 지원된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총 70억유로(약 9조8600억원)에 달하는 공약을 발표하고, 강진 이후 5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튀르키예 및 시리아에 대한 위로와 연대를 표명하고, 약 1000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70억유로 중 튀르키예에 대한 지원은 60.5억유로이며, 시리아에 대한 지원은 9.5억유로다.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관련 국제 공여국 회의'에는 EU 회원국과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 주요 공여국, ▲UNDP, UNHCR 등 국제기구 ▲세계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 국제금융기구를 포함해 총 60여개 대표단이 대면 또는 화상 참석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