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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美 반도체법 세부안, 中 보유 韓 제조·설비 운영에 차질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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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기술 업그레이드·장비 교체 제한 없어"
"백악관 NSC 채널 통해 협의…지속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미국 반도체지원법 시행규정에 대해 "우리 기업이 중국 내 보유 중인 제조, 설비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기술 업그레이드와 장비 교체 등의 숫자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앞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3.19 leehs@newspim.com

미국이 공개한 반도체 지원법 보조금 '가드레일' 규정에 따르면, 미국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하는 규정이 담겼다. 다만 '생산능력'을 반도체 생산에 투입되는 웨이퍼의 양으로 규정해, 기술적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제한하지 않기로 했다.

최 수석은 "중국 등 우려 대상국 간의 첨단 반도체 제조 설립은 웨이퍼 투입 기준 10년 간 5%까지 확장 가능하다"며 "기술 업그레이드도 제한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레거시 반도체 제조 설비는 10년 간 10%까지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가드레일 규정이 이같이 발표된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가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다수 상하원 의원 등 미국 정계 인상화의 만남에서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과 함께 우리 기업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측에 적극적으로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대통령의 강한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은 백악관 NSC채널을 통해 미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발표 전에도 미국 정부로부터 세부 규정의 주요 내용에 대해 사전 브리핑을 받는 등 긴밀히 소통을 해왔다"고 힘줘 말했다.

최 수석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한국을 포함해 긴밀히 협의했으며, 앞으로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며 "새벽 미국 현지에서 한국 등 아시아 언론들만 초청한 별도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상무부 담당 국장은 가드레일에 대해 동맹국들과 지속적으로 조율, 협력하며 국가 안보 이익 공유를 증진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3월 말까지 발표 예정인 인플레이션감소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가이던스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 우리 기업 이익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미국의 법과 제도의 재정이나 운용 과정에서 세심히 조율하고 협력해 우리 기업의 부담이 최소화되고 이익은 증대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미국의 반도체지원법 가이드라인과 관련, '한국 측의 어떤 요청이 반영됐는가'에 대한 질문에 "저희 기업들이 가장 관심이 있었던 분야는 기술 업그레이드 분야"라며 "웨이퍼 당 칩 생산량을 늘리면, 실제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 기술 업그레이드의 가능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이었고, 그 부분을 (미국에) 요청했으며 반영된 것이 하나의 결과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번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지원법이 사실상 10년이라는 제한을 두고, 이 기간 내에 중국 반도체 투자를 접고 나오라는 메시지를 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 수석은 이에 대해 "미국 입장에서 우려대상국에 대해 목적을 갖고 규정을 만든 건 분명하다"며 "앞으로 두고봐야 하지만, 미국 정부와 우리 정부 간 신뢰와 앞으로의 협의 과정이 중요하다. 기업의 부담 최소화와 이익 극대화를 위해 정부가 각별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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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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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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