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55.65(+20.74, +0.64%)
선전성분지수 11427.25(+180.12, +1.60%)
촹예반지수 2337.26(+45.34, +1.98%)
커촹반50지수 1030.19(+4.87, +0.47%)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1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주요 지수 모두 강세로 출발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다 장 막바지에 상승폭을 키웠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상승하며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1.60%, 1.98%씩 오르며 투자자 자신감이 살아났음을 보여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사태(전쟁)가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 세계의 이목이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난 모스크바에 집중된 가운데, 양국 정상의 만남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 크다.
양국 정상은 20일(현지시간) 4시간 30분 동안의 비공개 회담을 가진 데 이어 21일에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21일 오후 3시(한국시간 밤 9시)부터 진행되는 소인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증시가 반등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현지시간) UBS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크레디트스위스를 30억 스위스프랑(4조 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금융권 혼란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었다.
외국인 자금도 대거 밀려들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4억 8000만 위안(약 4719억 94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8억 1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42억 9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다수 섹터가 상승했다. 국유자산감독위원회 당 위원회가 확대회의를 열고 중앙 군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힌 것에 영향을 받아 방산 테마주 전반이 큰 폭으로 올랐다.
1달여 앞으로 다가온 '5·1 노동절' 연휴 기간 해외 단체 관광 예약률이 급증했다는 소식이 여행 섹터 상승을 자극했고, 징둥(京東)을 포함한 다수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챗(Chat) GPT 등 AI 기술이 플랫폼의 빠른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자상거래 테마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76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69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10%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1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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