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시간 너무 짧아·공정성 어떻게"…글로컬 기준에 '불만' 쏟아낸 대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교육부, 정부세종청사서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 공정회
지역 대학당 총 1000억원 지원
"보고서가 핵심, 투명성 담보 방안 마련 시급"
"교육부 규제가 현실, 먼저 풀어줘야" 목소리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가 16일 지역 대학당 총 1000억원을 5년에 걸쳐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선정 기준을 공개하면서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과 대학이 체질 개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각 대학의 구체적인 혁신 아이디어가 담긴 '최대 5쪽 보고서'와 '지역자치단체의 역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학에 혁신 의지가 있더라도 지자체와 지역 기업이 이를 실행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선정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단일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인 1000억원이 한 대학에 투입되는 만큼 선정 과정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단 교육부는 1단계 예비지정, 2단계 본지정 절차를 거쳐 올해만 10개의 글로컬 대학을 선정할 계획을 세웠지만, 투명성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시안)'에 대한 공청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교육부 2023.03.16 wideopen@newspim.com

실제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시안)' 공정회에는 전국 대학 및 지자체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평가의 투명성, 시간부족, 현실적인 규제의 한계 등을 지적했다.

공청회에 참석했던 충남 천안의 한 대학 교수 A씨는 "막대한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선정된 대학과 그렇지 못한 대학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2027년까지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제출되는 보고서 평가의 투명성 여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교육부가 제시한 혁신과제가 담긴 '최대 5쪽 보고서'를 잘 만드는 것이 각 대학의 숙제"라며 "학령인구 감소, 등록금 동결 등으로 사지에 몰린 대학이 대부분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지역의 다른 대학 기획처장 B씨는 "현재는 사업을 준비하는 단계이지만, 선정된 이후에는 공정성이 논란이 될 것 같다"며 "선정보고서 공개 등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이 설립 주체에 따른 구분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부 규제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충남의 한 국립대 교수는 "국립대는 사립대와 다르게 교육공무원법, 공무원 규정 등 규제가 너무 많다"며 "이 사업에 관심은 많지만, 어떤 규제를 어떻게 풀어달라고 제안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충남도에만 27개의 대학이 있다"며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무한경쟁 시대에 누가 경쟁력을 갖게 될지 불확실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시안)'에 대한 공청회 전경/[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03.16 wideopen@newspim.com

글로컬대학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경남의 한 사립대 교수 D씨는 "새로운 학과 신설, 정원 확대 등이 모두 교육부 규제와 연결돼 있는데, 어떤 계획을 세우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지금부터 지자체와 준비를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1단계 예비지정 단계까지 시간을 맞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지자체와 지역 대학의 갈등 양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지자체에 여러 대학이 글로컬대학 지정 절차를 신청하면 어떤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둬야 하는지 여부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많은 대학이 글로컬 사업을 신청하면 규모에 기준을 둬야 하는지, 재정에 순위를 둬야 하는지 기준이 모호하다"며 "교육부의 예비·본지정 과정에서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재부, 과기부, 고용노동부 등 다른 부처와 연결된 규제도 많다"며 "규제 개선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타 부처를 설득하고, 법적으로 되지 않는 게 있으면 국회법도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규제를 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시안)'에 대한 공청회 전경/[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03.16 wideopen@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골든', K팝 최초 그래미 수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골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2025.06.20 moonddo00@newspim.com 해당 부문은 영상 콘텐츠를 위해 제작된 곡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 작품의 송라이터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은 그래미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앞서 음악 엔지니어 황병준과 한국계 미국인 영인이 그래미를 수상한 사례는 있었지만, K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는 "아쉽게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저의 가장 큰 스승이자 가장 친한 친구인 '파이어니어 오브 K팝', 테디 형께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02 08:36
사진
금·은 '광란의 랠리' 붕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귀금속과 국제 유가가 2일(현지시간) 동반 하락했다.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던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급락하며 원자재 시장 역사상 손꼽히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임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선택한 점이 최근 급락장의 핵심 촉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유럽 초반 거래에서 온스당 4713.39달러로 3.2% 하락했다. 앞서 금은 지난 30일(금요일) 하루에만 9% 이상 급락하며 1983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은도 31% 넘게 폭락하며 1980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귀금속 급락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와 맞물려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은 아시아·태평양 증시 하락 흐름을 이어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 역시 주 초 거래를 하락세로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귀금속점에 진열된 골드바와 실버바의 모습 [사진=뉴스핌] ◆ "수급 중력 벗어난 랠리"…중국 투기자금이 키운 거품 시장 충격의 배경에는 이미 과열 국면에 들어섰던 귀금속 랠리가 자리하고 있다. 금과 은은 물론 구리와 주석 등 산업금속까지 가격이 수급이라는 '중력'을 벗어난 듯 치솟았고, 중국발 투기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랠리를 주도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은 시장의 경우 연간 공급 규모가 약 980억 달러로 금(약 7870억 달러)에 비해 훨씬 작은 탓에, 투기적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실제로 금요일 세계 최대 은 ETF인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의 거래대금은 400억 달러를 넘어 애플과 아마존의 합산 거래대금을 웃돌았다.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도 가격 급등과 급락을 증폭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옵션 시장에서는 은 가격 상승에 베팅한 콜옵션 거래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옵션을 매도한 딜러들은 위험 관리를 위해 기초자산인 은을 추가로 매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가격 상승이 다시 매수를 부르는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 환경이 형성되며, 랠리에 거품이 더해졌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가 상승 국면에서는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지만, 방향이 한 번 꺾일 경우에는 정반대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매수 헤지를 위해 쌓였던 포지션이 빠르게 청산되면서, 하락 국면에서도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자기 강화적 변동성이 발생했고, 이는 은 가격의 기록적인 급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전 상품 부문 책임자 알렉산더 캠벨은 "위로 오를 때는 기계적으로 매수가 붙고, 내려갈 때는 그 반대가 반복된다"며 "그래서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또 빠르게 무너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간 출신 귀금속 트레이더 로버트 고틀립도 "거래가 지나치게 혼잡해져 있었다"며 "위험 회피 심리가 유동성을 급격히 위축시켰다"고 지적했다. ◆ 트럼프의 '연준 카드'가 방아쇠…달러 강세로 급반전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를 지명할 계획이라는 보도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달러의 가치가 급등했고, 달러 약세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에 베팅했던 귀금속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귀금속 정련업체 헤라우스 프레셔스 메탈스의 트레이딩 총괄 도미니크 슈페르첼은 "내 커리어에서 본 가장 격렬한 움직임"이라며 "안정성의 상징인 금에서 이런 변동성이 나타났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준 독립성 우려가 진정되면서, 1월 말 형성됐던 '원 트레이드'가 되돌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서 '원 트레이드'란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약세, 풍부한 유동성을 전제로 형성된 하나의 거시 베팅에 원자재·귀금속·신흥국 자산이 동시에 묶여 있던 거래 구조를 의미한다. 시즈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샤를-앙리 몽쇼는 "당시 시장은 원자재 롱, 귀금속 롱, 신흥국 롱이 동시에 쌓인 거대한 레버리지 거래에 사로잡혀 있었다"며 "워시 지명은 이 구조를 재평가하게 만든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유동성 축소 가능성과 불확실성"이라고 덧붙였다. ◆ "건강한 조정" 평가 속 중기 전망은 엇갈려 다만 이번 급락을 구조적 붕괴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JP모간 프라이빗 뱅크의 글로벌 투자 전략가 그레이스 피터스는 "미 국채, 달러, 금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금은 여전히 최고의 지정학적 헤지 자산"이라며 연말 금 가격 전망치로 온스당 6500달러를 유지했다. 그는 "금 비중은 운용자산의 3%를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해, 5~10%까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위즈덤트리의 니테시 샤도 이번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연말 금 가격을 5020달러, 은 가격을 88달러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금의 테마적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연말 6000달러 전망을 재확인했다. ◆ 유가도 동반 약세…"패닉 국면은 아냐" 유가 역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이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66달러로 4.4% 하락했고, WTI 3월물은 62달러대로 5%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6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 될 가능성이 있다. HSBC의 멀티에셋 전략 총괄 맥스 케트너는 "이번 하락은 시장 패닉이라기보다 과도하게 쌓였던 포지션을 정리하는 과정"이라며 "귀금속 조정이 주식이나 신용시장에 중대한 구조적 충격을 주는 국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2-02 2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