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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50억 클럽 '쌍특검' 문제는…'정치 편향성·수사 지체' 등 논란 재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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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특검 후보 단독 추천 주장
패스트트랙 올릴 경우 최장 240일 소요…檢 수사 중단
검찰이 쌍특검 도입 이슈 자초했다는 지적도
코바나컨텐츠·곽상도 사건 '부실 수사' 논란 낳으며 빌미 제공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사건' 특별검사(특검) 도입 문제가 또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도 대장동 사건과 묶이면서 '쌍특검'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정치 편향성과 수사 지체 등 우려가 나온다. 

1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대장동 특검법에 이어, 9일 김 여사 특검법을 다시 발의했다. 

법조계 안팎에선 김 여사 사건의 경우 현 검찰이 결론을 짓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일각에선 이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특검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정치 중립성이나 수사 지체 등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양경숙 의원이 9일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3.03.09 leehs@newspim.com

◆ '민주당 특검' 편향성 우려…수사 지체 가능성도

일반적으로 특검은 검찰보다 나은 수사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정치적 중립을 보장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김 여사 사건과 관련해 현재 논의되는 방식으론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크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특검 추천 방식 때문이다.

현재 민주당이 발의한 두 특검법안에는 대통령이 소속되지 않은 교섭단체가 특검 후보 2명을 추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유일한 교섭단체인 민주당이 사실상 특검 후보를 내겠다는 의미이다.

반면 정의당은 쌍특검이라는 큰 틀에 대해선 동의하지만, 특검 추천 방식 등에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비교섭단체에서도 특검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특검이 정쟁용으로 사용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민주당 단독으로 특검 후보 추천을 진행할 경우 특검 수사 결과는 편향성 문제로 끊임없이 논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특검 도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도 있다.

물론 여야가 합의해 특검법안을 통과시킨다면 특검 출범까지 시간은 크게 단축될 수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특검을 반대하고 있고,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또한 국민의힘이 가지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쌍특검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인데, 이 경우 최장 240일까지 걸릴 수 있다.

특검 도입이 결정되면 검찰의 수사 동력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상 전면재수사 판정이 난 상황이라 수사 결론을 낼 수도 없어, 기록 이전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입장이 되기 때문이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김 여사 사건은 정치적 문제 등으로 결론을 못 내는 것으로 보이는데, 50억 클럽 사건 수사는 이제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특검이 도입되면 또다시 수개월간 수사가 지체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대통령실] 2023.01.31 photo@newspim.com

◆ 코바나컨텐츠·곽상도 사건서 '부실 수사' 비판  

김 여사와 대장동 사건을 묶은 쌍특검은 최근 몇 년간 정치권의 주요 레퍼토리로 사용되고 있다. 대장동 사건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윗선으로 지목되자, 민주당에서 반대급부로 띄운 것이 김 여사였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시야에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던 특검 이슈는 최근 검찰이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후원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는 강제조사 없이 두 차례의 서면조사만 하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기 때문이다.

검찰은 코바나컨텐츠 후원이 통상적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고 판단하고, 강제조사는 불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한다.

50억 클럽과 관련해선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뇌물 무죄 판결이 큰 역할을 했다.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인사들은 곽 전 의원을 비롯해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별검사,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수남 전 검찰총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회장 등 6명이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기소한 이후 다른 50억 클럽 인사들에 대해선 이렇다 할 수사 결과를 내지 않으면서 '늑장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비교적 혐의점이 확실하다는 곽 전 의원 사건조차도 혐의 입증에 실패한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즉 이번 쌍특검 도입 이슈는 검찰이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김 여사나 곽 전 의원 등 사건에서의 '봐주기' 내지는 '부실 수사' 이슈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불만이 극에 달한 민주당에 특검 카드를 또다시 꺼내 들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한 셈이 됐다는 것.

한 법조계 인사는 "김 여사 사건의 경우 무혐의 처분은 무혐의 처분대로, 기소는 기소 나름대로 정치권에서 계속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며 "특히 특검 같은 외부 압박은 김 여사 사건 처분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검찰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탓에 검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이재명 대표의 기소 결정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 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시각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인다.  

검찰은 김 여사 사건과 관련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50억 클럽 사건 관련해서도 곽 전 의원의 판결문을 분석하고 대장동 로비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의 자금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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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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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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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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