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원희룡 '40조 시장' 인니 수도이전 수주 나선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14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3월14일 11:00

신수도 예정지 해외 고위급 첫 방문
인니, 작년 해외건설 수주 1위 협력 강화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등 대형 프로젝트 지원에 나선다. 특히 원 장관과 이상래 행복청장은 외국 고위급 인사 최초로 신수도 예정지인 동칼리만탄 지역, 누산타라를 방문하는 등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 1위인 인도네시아에서 선제적으로 세일즈 외교에 나서 인프라 수주를 지원하고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 우리 첨단기술을 아세안에 전파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원팀 수주지원단이 15일부터 19일까지 파견돼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스마트플러스빌딩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02 hwang@newspim.com

이번 방문을 통해 민관이 '원팀 코리아'를 구축해 도시건설, 첨단기술, 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추진한다. 총 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인 신수도 이전을 비롯해 자카르타 경전철(LRT) 등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기반을 다진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인 2억7000만명 인구를 가진 동시에 니켈, 주석 등이 풍부한 자원부국으로 꼽힌다. 연 평균 5%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인도네시아와의 교류 확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50주년으로 아세안 내 유일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작년 7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에 이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순방 등을 진행했고 8월 서울에서 열린 2022 글로벌인프라협력컨퍼런스(GICC)에 연사로 참가한 밤방 수산토노 신수도청 장관은 한국의 인프라·교통뿐만 아니라 문화 등을 포함한 '한국의 모든 것(Soul of Korea)'을 수출해주기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건설분야 외 모빌리티, IT, 문화 등 우리나라 대표 산업분야에 걸쳐 원팀코리아를 꾸렸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해 50여개 우리 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국가철도공단 등 공공기관, 협회, 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정부와 행복청은 인도네시아 공공주택사업부, 신수도청과 공동으로 '한 인니 뉴시티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LH, 삼성물산, 현대차 등의 주제발표를 비롯해 비즈니스 미팅, 원팀코리아 로드쇼 등을 통해 우리 기업 기술력을 홍보하고 양국 기업, 정부 간 교류를 증진한다. 정부 차원에서는 양국 간 신수도 개발협력 업무협약(MOU)를 추진하고 민간에서는 삼성물산이 신수도 스마트시티 개발 및 자카르타 메트로 협력, LG CNS가 스마트공항 솔루션사업 협력 등을 맺을 예정이다.

고위급 면담도 이어진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아세안 고위급 인사를 만나 건설인프라,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교통부 장관, 자카르타 주지사와는 작년 11월 원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시 체결한 MRT(중전철) 4단계 개발협력 MOU 등을 기반으로 자카르타 도시철도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한다. 교통부 장관과는 항공 공급력 증대 및 양국 지방공항을 포함한 노선 다변화 등을 논의한다. 자카르타 주지사와는 우리나라가 건설에 참여한 자카르타 경전철(LRT) 1A단계를 시승하고 후속사업인 LRT 1B 단계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한다.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과는 면담에 이어 기관 간 신수도 개발협력 MOU를 체결하고 아세안 사무총장과는 윤 대통령이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에 따라 스마트시티·교통·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 등 아세안과의 상호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원 장관은 해외 고위급 인사 최초로 신수도 예정지를 방문하고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현대ENG 정유공장, 수자원공사 탄소중립 정수장 등 우리 기업의 건설현장에 방문하고 현지 진출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원 장관은 "신수도·도시철도 등 우리기업들이 오랜 기간 공들여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될 예정인 만큼 민관이 원팀 코리아로 우리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IT, 문화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기업의 우수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