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드래곤플라이, 새 이사진으로 재정비...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3년03월14일 09:11

최종수정 : 2023년03월14일 15:07

24일 정기주총서 옴트론텍 임지윤 대표, 사내이사 선임안 의결 예정

이 기사는 3월 13일 오후 5시0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드래곤플라이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및 디지털 치료제 등의 신규 사업 가속을 위한 이사회 개편에 나선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는 이달 24일 정기주총에서 임지윤 옵트론텍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이달 10일 시티랩스와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시티랩스가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할 경우, 이사회 구성원을 시티랩스 2인, 드래곤플라이 2인 등 총 4인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정한 바 있다.

옵트론텍은 드래곤플라이와 앞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유상증자를 결정한 시티랩스와 인연이 깊은 회사다. 지난해 9월 옵트론텍은 사업 영역 확장과 경영권 확보를 위해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시티랩스 지분의 14.43%를 확보하기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나, 예정되어 있던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일정을 같은 해 11월 28일에서 올해 1월 30일과 5월 26일로 재차 연기한 바 있다.

시티랩스가 지난달 8일 와 드래곤플라이와 최대주주 변경(지분 14.87% 확보 예정)을 수반한 7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만큼 이번 주총에서 시티랩스가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면, 옵트론텍은 시티랩스를 통해 드래곤플라이와 신규 사업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예정대로 유상증자 납입이 이뤄질 경우, 이사 구성원은 양도인인 드래곤플라이 측 원명수 이사와 김성준 이사 2인, 양수인인 시티랩스 측 이사진은 임지윤, 김준석 2인을 선임해 4인으로 구성할 예정"이라며 "다만, 현재 자사(드래곤플라이)에서 옵트론텍·시티랩스와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내용은 없다"고 전했다.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이미지. [사진=BBF]

아울러 "(최대주주가 피에이치씨에서 시티랩스로 변경된 이후에도) 드래곤플라이에서 진행하는 사업은 기존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각 사업에 관련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식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지난해 업무협약을 통해 관계를 맺었던 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드래곤플라이가 P2E(Play to Earn),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을 신규 사업으로 육성해온 만큼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 등으로 블록체인 사업 진출을 타진해온 시티랩스와의 협업 확대를 예측했다. 드래곤플라이가 2021년 NFT 전문 블록체인 재단 '러쉬코인'과 서비스 법인 게임체인과 P2E 서비스를 위한 합작법인 '디에프체인'을 설립한 있어 관련 사업에서의 성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이와 관련해 "계속된 게임 개발 비용 투자로 인해 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던 사업들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내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상반기 신작 게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연내에는 모바일 버전의 국내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디지털 치료제 또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의료기기로서 승인받아 올 상반기 본격적으로 탐색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고, 이미 프로토타입으로 개발 완료 되어있는 상태"라며 "이달 23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에서 게임형 디지털 치료제인 가디언즈DTx(가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티랩스는 2006년 2월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다. 핵심 사업은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s·ITS), CCTV통합관제센터, 스마트시티 등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용역 서비스다. 시티랩스는 2019년 한 때 807억4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1000억원대 돌파를 노렸지만, 주요 사업인 용역 서비스 부문에서 수익이 감소하면서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왔다.

dconnec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