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기부 "SVB 사태 국내 벤처 영향 미치지 않아"…벤처업계 투자 위축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3월13일 10:58

최종수정 : 2023년03월13일 17:10

중기부 "해외 펀드 결성 등에도 영향 없어"
SVB 모델로 한 대전시 특수은행 용역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미국 실리콘밸리 자금 수혈의 중심에 있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문을 닫으면서 국내 벤처·스타터업계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당장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하지만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의 투자 긴축 현상이 확산될 수 있어서다.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SVB에 대해 폐쇄 조치를 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예금 지급 업무를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SVB붕괴 여파로 12일(현지 시간) 미 뉴욕주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 은행도 폐쇄됐다. 미국 내 은행이 문을 닫게 된 배경에는 고금리와 유동성 문제가 지목됐다. 

SVB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다만 문제는 SVB 붕괴로 미국 내 상당수 벤처·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는 일단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한 관계자는 "SVB 폐쇄 등으로 인해 국내 벤처·스타트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진단을 내렸다"면서 "현지 진출한 벤처·스타트업에 대해서는 현재 어떤 상황인지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이같은 사태는 경기 불황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진다.

한 벤처기업 임원은 "하루새 56조원이 뱅크런된 상황을 보면서 참담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투자 규모가 위축되고 있어 글로벌 펀드를 유치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국내 벤처투자는 지난해부터 꺾였다. 지난해 벤처투자는 전년 대비 11.9%(9162억원) 감소한 6조764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 최초로 SVB를 모델로 한 특수은행인 (가칭)한국벤처투자은행 설립에도 예기치 않은 변수가 생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전시가 올해 설립 구상안을 밝힌 한국벤처투자은행은 지난달 초께 설립계획에 대한 용역이 시작돼 오는 7월께 마무리된다. 다만 이번 SVB 사태를 고려해 ▲파산원인 ▲사업모델 ▲리스크 관리 실태 등을 파악해 용역 연구에 반영, 장단점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이같은 우려 속에서 중기부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자금 경색을 해소할 모태펀드 운용사 모집에 나서며 벤처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자금수혈에 팔을 걷은 상황이다.

실제 지난 1월 4일 1차 펀드인 2800억원(모태펀드+자펀드)에 대한 운영사 모집을 통해 현재 심사가 진행중이며 지난 8일 2차 펀드인 1조4000억원(모태펀드+자펀드)에 대한 운용사 모집 공고를 개시한 상태다.

이은청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이번 상황으로 국내 및 해외펀드 결성 등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