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META)이 텍스트 기반의 소셜미디어(SNS) 개발을 추진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우리는 텍스트 업데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독립되고 탈중앙화된 소셜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있다"며 "크리에이터와 유명 셀럽들은 향후 자신들의 관심사를 그때 그때 공유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메타는 현재 페이스북과 함께 사진 기반의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는 트위터처럼 텍스트 기반이다.
로이터 통신은 메타의 새로운 SNS는 트위터를 겨냥했다고 분석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의 정책에 반발해 이탈한 트위터 이용자들의 대안을 노렸다는 진단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머스크 인수 이후 혐오 발언과 가짜 뉴스가 넘칠지 모른다는 우려로 대거 떠났으며 광고주들 역시 등을 돌렸다. 특히 머스크식 대규모 정리 해고와 콘텐츠 관리 정책 변경 논란 등으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회사 이미지를 의식해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