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굿즈가 한몫했나?…日애니 '극장가 돌풍'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약 400만에 육박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일본 애니메이션의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며 국내 극장가에 왜풍이 거세다.

◆ '너의 이름은' 흥행기록 갈아치운 '슬램덩크'…원작과 마케팅의 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기록을 썼다. 지난 5일 봉 61일째 누적 384만 관객을 동원한 이 작품은 8일 기준으로 389만5172명의 관객수를 기록하며 400만 고지를 넘보고 있다. 지난 2021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380만 기록에 이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쾌거다.

[사진=NEW]

여기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연도별 박스오피스 2023년 기준 1위로 올해 최대 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1990년대 인기 만화였던 '슬램덩크'의 극장판으로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으며 화제가 됐다. 개봉 이후 3040세대부터 MZ세대까지 폭넓게 사랑받으며 원작의 인기를 재현했다.

특히 올 초 '아바타2'의 1000만 돌파 이후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슬램덩크'가 3개월 가까이 롱런을 기록중인 상황이 더욱 화제다. 업계에서 내부적으로 70만 정도를 예상했던 것이 무색하게 400만에 육박하며 연일 올해의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슬램덩크'의 흥행과 롱런은 원작의 힘에 마케팅이 더해진 결과란 얘기도 흘러나온다. 애니메이션 특성상 자체 팬덤을 공략하는 증정MD 상품과 팝업스토어 등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8일까지도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엔 CGV, 롯데시네마 등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에선 증정MD를 수령하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새로이 MD 증정 회차가 공지될 때마다 순식간에 1-2회차 상영 영화가 매진을 기록하기도 한다. 항간에서는 500만도 내다보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 '스즈메'와 '귀멸의 칼날' 흥행 상위권…국내 극장가 '왜풍' 거세

'스즈메의 문단속'은 '슬램덩크' 이전에 일본 애니 신기록을 보유했던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이다. 재난 3부작으로 선보이는 이 영화는 재난으로 인한 깊은 아픔과 강렬한 그리움을 극복해내는 희망찬 이야기다. 극중 스즈메가 '문단속'의 업을 이어가는 소타를 만나 재난의 아픔과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여정을 그린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3.03.09 jyyang@newspim.com

'스즈메'는 '너의 이름은'을 기억하는 이들의 호응에 힘입어 개봉 첫날인 8일 14만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그간의 '슬램덩크'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너의 이름은'보다 더욱 완성도 높은 판타지 세계관과 치유의 서사를 선보인다.

여기에 지난 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 역시 박스오피스 4위로 상위권에서 머물고 있다. 개봉 1주일차에 35만299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삼일절 전후 개봉작이지만 일본 문화의 정수가 담긴 애니메이션임에도 두터운 팬층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스즈메'와 '슬램덩크', '귀멸의 칼날'의 공습에 국내 개봉작인 '대외비'는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무르며 57만446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나 삼일절을 전후 대외적인 상황이 여의치 않음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국내 극장가를 완전히 정복한 모양새다. 극장업계에서는 과거사나 정치 상황과 관련없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성향이 확고한 점을 요즘 젊은 영화관객들의 특징으로 꼽는다. 3-4월이 전통적인 영화계 비수기인 만큼 국내 대작 영화들이 자취를 감춘 탓이라는 의견도 종종 나온다. 개봉 후 매주 증정하는 새로운 예매특전 MD를 활용한 적극적인 팬덤 마케팅도 일본 애니의 롱런 비결 중 하나다. 

[사진=더 퍼스트 슬램덩크, ㈜미디어캐슬 SNS]

극장업계는 연이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두고 장르의 다양성은 아쉽지만, 관객들을 꾸준히 영화관으로 불러들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CGV 서지명 팀장은 "일본 애니메이션이 잘 되면서 또 한국 영화가 밸런스를 맞춰주면 더 좋은데 아쉬운 측면은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먼저 언급하신 것처럼 정치나 대외적인 상황과 상관없이 콘텐츠는 콘텐츠대로 각자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지금의 관객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 이신영 팀장은 일본 애니메이션 열풍을 두고 "관객층이 확실히 분리가 되는 느낌이다. 아직 회복세에 접어들진 않았지만 블록버스터 영화, 혹은 매니아적이고 팬층이 두터운 영화들을 보러 많은 분들이 많다"라고 했다. 

애니메이션에서만 가능한, 두터운 팬층을 공략하는 마케팅에 극장 역시 적극 협조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용 굿즈를 통해 또 하나의 색다른 경험을 가져갈 수 있어서다. 이신영 팀장은 "굿즈 이벤트는 영화관을 찾아오시는 이유가 되니까 가뭄의 단비같은 기회가 된다. 향후에도 시설 리뉴얼, 다양한 영화와 협업한 굿즈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영화 이상의 경험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지명 팀장은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은 특히나 매니아층, 팬덤 문화가 공고해서 마케팅 굿즈 증정을 하면 관객들이 많이 찾아와 주신다. 그런 것들이 한국 극장 입장에선 부럽기도 하고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스즈메의 문단속' 같은 경우엔 감독 자체 팬덤도 크고 재난 속에 희망을 찾아가는 좋은 의미의 영화이다보니 극장 입장에서는 애니메이션도, 선보이는 한국 영화들도 다 같이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 2026-09-02 06:05
사진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9-02 08: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